다른동네 이사와서 한참 힘들다..아직도 진행형이다..
죄다 다르니 말이다..
중국사람 도덕관념 없다고 이기적이라고 싫어했더니 내가 그러는게 아니었나 보다...그래도 아시아사람들이라 정서가 비슷해 그사람들이 훨 낫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냉정하고 못된 중부시골사람들...
다른사람 인격적인, 인격은 바라지도 않는다..인간적인 정이 하나도느껴지지 않는 이곳 사람들...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많았던곳..그곳에 있었던때가 그립다..
다들 좋아해주었는데.흐흐...가끔 냉정한 인간들 빼고..흐흐흐
보스도 좋아했고 매니저도 좋아했고...암튼....
친구없어 힘들어하는 막내도 안쓰럽고...건물만멀쩡하지 행정이나 시스템 뭐하나 제대로 빨리되는것 없는 학교도 답답하고...다른 학교를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동부와는 확연히 다른 중부...
아...아이들 학교도 공부는커녕 숙제한장 없다..이동네 아이들은 뒈체 어떻게 매일 방과후 공부하는지...
두학년 아래 진도를 꾸역꾸역 듣고 있는 아이들...
내가 가들어줄수있는것은 오로지 수학....영어는 글쎄..지들이 해야하는데 기껏독서하라고 소리지는는일과 랭귀지아트 두어페이지씩 풀라고 윽박지르는 일밖엔 내가 해줄수있는게 없네...
그것도 체력과 시간이 허락되는 주중에만 가능한일..아이들이 점점 이곳에 익숙해가서 공부도 할려지 않고 답답하고 두렵고 막막하다...저 아이들 성행학습 꾸준히 잘 시켜서 대학이라고 번듯한데 가야할텐데...밥벌이나 제대로 할런지...걱정이 태산이다...
5년쯤 뒤에 다른 학교로 하볼까 마음속 계획만 무성한데 막상 그땐 또 승진이 대입 시험칠때구나...
이런 큰놈은 죽이되든 밥이 되든 여기서 시험을 봐야한다....
내신이나 잘 받도록 해야하겠지...그만큼 쉬울테니..그래도 이것저것 어드벤스드과목 치러낼일도 걱정이고..천하탸평인 아들 다그치는 일도 할짓 아니고..아흐....
나이들어가니 정신적으로 내 영혼이 병들어가는 느낌이다...
중부시골 인심 개떡인곳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한다...
아..크리스마스 트리는 또 왜그리 비싼게야....
봄에 집도 사야하는데 여러가지로 미치게 만드는구나..
이놈의 인생...
전쟁은 언제쯤 쉬엄쉬엄 갈까....
단하나도 쉬운것 없고 단하나도 즐거운게 없다...
여보, 당신도 그렇지?
티도 못내고 속만 타들어갈텐데..미안하이...
잠자리에 들어 내일 눈못뜨면 재수!고 눈뜨면 또 이렇게 하루 보내면 되지머..안그래?
by yoosunine
고민하지마라.
니가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
넌 아무것도 걱정하지마라..
지나친 감상은 널 해칠뿐이다.
아무도 너에게 관심은 없다..관심을 받아왔던 세월은 잊어버려라..그것이 널 괴롭게 만든다..허전한것은 지금있는것으로 채워라..원래부터 넌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는걸 명심해라..
누가 너를 힘들게 하든..누가너를 괴롭히든..누구때문에 니가 미치겠든..그건 다른사람하고 상관이 없다..너의 생각트래들이 그렇게 만든것이다..
자...
지금 당장 니가 하고있는 괴로운 생각들이 간단하게 해결될수있는 방책이 있나?
없자나..? 맞지?
그럼 잊어라...
그런데 중요한것은 잊을때..자신감을 잔뜩 장전해야한다..너같이 피해망상을 자구 겪는 아이는 자신감을 장전하지않으면 다시 시든다...
그냥 내가 해야할일을 하면 되는거다..
안되면 다시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만 다음시도에 기억해라...
너를 만드는것은 너라고...
한번 서러워 지면 끝이없는거다...
뭉쳐야 할 가족끼리만 뭉치면 된다...
다른건 생각치말아라....
넌 너를 사랑하고 쿨하게 잊어버려라...다른사람이야 뭔 상관이냐고..
너가 기분좋으면 되는거고 너만 잘하면 되는거다..알았지?
화이팅!!
by yoosunine
벌써 이곳으로 이사온지도 석달째에 접어든다..
나이도 40줄로 뛰어들었고, 그러고 보니 추석도 지나갔고...아이들 방과후 케어도 해결되었고...이제 통장에서 돈만 자르륵 나가면 끝날일....
처음 맡은 15년만에 해보는 클로닝도 다 성공적으로 끝이났고..트랜스팩션까지 다 끝났으니..한시름 놓았다..석사때 지겹게 했던 일들을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그러네...
쥐머리를 드릴로 동그랗게 뼈만 도려내고 거기다 창문을 다는일도 쥐를 죽이지않고 , 출혈많이 없이 잘 살려낼수있고, 이젠 감염이 안되고 잘 살아남아 훈련을 시킬수있으면 그 기술도 이젠 완성...
다음은 쥐들이 방역방?에서 오는대로 타이핑을 하고 브리딩을 하고 그런 일련의 루틴잡이 남아있고, 거기다가 한가지 더해진것은 콘포컬 전자현미경 기술과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배우라는...배우지머...까짓..쉽지..난 미적분만 아니면 돼...그것까지 끝나면 난 in utero electro- poration 을 마스터할 생각이야...그러면 더욱 버전업된 기술목록을 가지게 되는거야...하핫..뿌듯....
그냥 하루하루 맡겨진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무엇을 더할것인지, 배울것인지, 견디어낼것인지, 고려할것인지, 쟁취해낼것인지, 이루어낼것인지...
이렇게 노력하며 살면 망할일은 없을것이라는 마냥 낙천적인 자세로 살면 되지않을까 싶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해 낼수있는 일이 아닌것에는 그냥 초연해지자규....여보, 안그래?
오늘 당신이 오디토리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동안 참 많은 생각과 기도를 했다...
잘 될거야...모든사람이 당신의 연구결과에 박수를 치고 인정하는것처럼...지금껏 잘해왔으니..앞으로도 잘 해낼수있을거야...우린 그 견디어내는 저력하나는 끝내주자나?
난 당신이 건강만하게 살수있다면 밥차를 끌어도 신나..알지? 내마음....
by yoosunine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어떤날은 푹푹찌고 또 어떤날은 춥다...
아들녀석이 오늘은 학교를 가는데 엄마 잠자리를 봤어..아빠가 그러는데 잠자리는 공기가 깨끗한곳에서만 날아다닌데...여기는 깨끗한가봐...
그래 이눔아..넘 깨끗한가부다...시골촌구석이 넘 깨끗해 벌써 잠자리가 아침부터 날아다니나부다...아..언제쯤 이 시골 ,그럼에도 복잡한 구석이 맘에 쏘옥 들게 될까..
케빈은 이제 10살이다...
한국나이로 치면 11살이 넘는거다...
많이 컷다...우리 부부는 가끔 케빈이 자라는걸 바라볼때면 참 마음이 복잡하다..
그 녀석은 우리 미국 삶의 역사이기 때문이다...우리가 힘든시가, 즐거웠던 시간, 견디었던 모든것들을 그아이는 우리와 함께 견디어 왔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독립적이어지고, 가끔은 고집, 주장을 부리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엄마를 이해하고 도우며 또 동지애를 느낀다.
자신도 그렇게 할수있디는것을 느끼는것에 가슴벅친 환희를 가진다는것또한 눈치로 충분이 알아챌수있다...그래서인지 어린 동생, 고작 두살, 이 마냥 귀찮고 밉기만 한 요즘이다.
케빈은 조금 덜 자란 청소년이 되어간다..
벌써부터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은 내 기분을 투덜투덜 풀어놓으면, 토닥거려주는것은 아니지만 들어준다는것을 느껠떄면 참 이 아이가 좋다...
언제 그렇게 이 아이가 참. 좋다고 느꼈던가....물론 얄밉고, 속상할때도 많지만 그렇지 않았을때와 비교해보라..얼마나 이쁘고 든든한 아이인지를....
내가 일을 쉴때 한참 한글을 가르쳤는데, 자꾸 시간에 쫒겨 잊어버린다...
가르쳐야 할것이 너무 많고, 알게 해주고 싶은게 너무많아 아이는 가끔 짜증을 내지만 이제 조금씩 알아가야하는것에 민감해질 학년이 되지않았는가...
짜증내는 아이와 설득하며 아해시키는 엄마 이제 그 힘든 줄다리기의 시작이다...
사실, 나는 시간이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 직장을 안다니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 화가날지경이다. 그리고 이 시간이라는것이, 남아돌때는 짜증나게 남아돌다가 바쁜ㄹ때는 한꺼번에 닥친다는 말이다..
얼마나 좋은 부모가 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적어도 원망받는 부모가 되기는 싫다...
내 가 가진 현실과 아이의 미래를 다 책임질수있는 역량이 충분치 않기에 언제나 힘들고 서글프지만 십년뒤에 다시 되짚어 볼때...적어도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어떤 그릇으로 태어났는지 나는 모른다 다만 인생을 열심히 살고 난후 그동안 열심히 긁어내었던 편린들을 마지막 입김모아 훅...불어치웠을때 내 눈앞에 나타날 마무리 지어진 그릇을 보게 되었을때 적어도 초라해서 울일은 만들고 싶지않다...
매일 도전받는 과제들속에 무릎꿇고 싶지않다고....서글프지말자고 늘 생각한다...
by yoosunine
한숨돌린다...
아이들 이제 사립 에프터케어에 등록했고..다행히 등록비는 한 가정당 백불만 받는단 말에 기분얼마나 좋아지던지...
다음주부터는 아이들 픽업걱정 안해도 되고....이제 직장도 풀타음으로 전환될터이고..아직 차량등록문제는 미결이지만 클로즈한 뱅크에서 체크도 도착했고...이것도 얼마나 전화를 해대며 닥달을 해서야 받아낸것인지...클로즈한다니 늑장에 나물라라...돈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했다니까....
남편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은것을 내려놓은듯하다...나이가 그만큼 들었고 그만킁 힘든 터널을 지나오느라 촉이 많이 닳긴 했단 의미이겠지...고치면서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지 우리힘으로 어쩔수 없는 뿐에 대해서는 조금 포기하면서 순응할수밖에 없다는 말이 참...
생각보다는 한직장 한장소에서 일을 하는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 보여서 좋고, 내가 너무 남편을 경직된 촉의 소유자라고만 치부하며 살아온것 같아 조금 미안해지기까지 하다..남편을 깊이 이해하지못한것에 대한 미안함...
요즘 직장에서 함께 일하면서 남편의 다른면을 참 많이 보고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자..어차피 돈은 쓰게 되어있는것...
그만 아까워 하고..새 생활이 그저 빨리 제자리를 찾아 적응하게 되어 경제적으로 타격이 덜해지기만을 바랄뿐이다..
어제는 벼루다 벼루다 한국장과 도매장을 봤다..필요한것을 줄이고 줄여 보아도..이미 땡겨쓰고 있는 처지...소비를 줄이려 노력해보건만...이번달도 어려워 보인다...
다음달에 조금더 줄여보기를 희망해본다..아이들이 이제 풀타임으로 학교에 있으니 조금 덜하지 않을까..싶다...
그러면 곧 또 아이들 겨울옷 준비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긴 하지만..그건 그때 생각하자구...어제부터 부지런떨어 비빔밥 나물 무치고 볶고 ,김치거리 다듬고 절인다음 오늘아침 일찍부터 김치담고, 오이소박이도 담고, 깻잎도 졸여두고, 서리태도 졸여두고, 냉장실냉동실 꽉꽉 채워 두어서인지 마음이 든든하다....
벌써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짧은 소매에 자켓을 걸쳐야 하는데..추워지니까 또 겨울준비가 슬슬....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동네 들판에 야구하러 나갔다..
나는 다시 몇가지 사야할것이 있어 잠시 나갔다 와야 겠다....
by yoosunine
아이들 학교가면서 생긴 문제들이 이제 정말 곪아 터져버렷다..
어떻게든 아껴서 현금한번 모아보자고 둘이서 그렇게 다짐을 하고 또 그럴수있는 여유에 기뻐했건만...
우리에겐 과연 돈을 만질수있는 팔자란 없는것이었던가보다...
요즘같은 경기에 집을 사기에도 마땅치않고..우리가 여기 언제까지 눌러살지, 또 떠날지...그것도 모르는 현실속에서.매일매일 그래도 집을살까..
지금 안사면 이젠 우리인생에 집을 살수있는 기회는 영원히 안올지도 모른다..그런 생각이 교차하던중이었다...
남편은 그랬다..그래도 얼마나 기분 좋냐고..집을 살려면 대궐같은집은아니라도 살수있고, 헌차 달달거리는 그놈, 바꾸고 싶으면 바꿀수있고, 무엇이든 할수있는 지금이 얼마나 좋냐고..좋긴 개뿔...다 할수없고 그중 한가지만 딱 골라야 하는걸..캬캬캬...
그랬다...다 한꺼번에 할수없더라도 뭘 할수있을만큼 저축해 놓은것이 조금 있어서..그것 매달 늘어가는 재미가 있으리라 기대했는데..너무 큰 기대였는가..아니면 김칫국이었던가...
그러나 아이들 학교가 발목을 또 잡았다...
스쿨버스가 없더니 이젠 에프터스쿨 자리마저 없단다..어느것에도 없단다...그래서 다른 디스트릭트를 알아보았으나 잇어도 올해 전학은 불가란다....
그래서 또 여기저기 YMCA, Learning center,각종 내니, 학원, 죄다 뒤져 알아봤는데도 아이를 차에 싣고 옮겨주지 않는단다...
뭐 이런 동네가 있냐고....
그 어디에도 우리아이가 방과후에 있을곳도 갈곳도 그렇다고 30분을 넘게 비가오나 눈이 오나 땡볕이거나 춥거나 더군다나 8차선 도로를 걸어 지나가야 하는 일을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틀동안 얼마나 발을 동동 구르고 전화를 하고 이멜을 보내고 난리를 쳤는지 모른다...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 학교 바로뒤에 있는 차일드 케어센터에서 방과후이송및 케어도 한다는 걸 알게되었고 마침 학교교장도 알아다 봐준것이 그곳이었다...
달려갔다..자리있냐고,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하고 기대하지않고 물어봤다..자리가 있단다..우리 아이 둘다 들어갈수있단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비용이다, 학교에프터 케어 프로그램의 두배다... 아이둘, 한달에 500불,,,달랑 두시간 데리고 있어주는데 500불이다...거기까지는 일단 좋다...에프토스쿨 프로그램 디렉터하는말이 곧 한사람더 고용될거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갈수있을거란 믿거나 말거나 한 약속이 있었기에 한두달 보내자....
그렇게 마음 먹었는데 원서를 쓰다가 다시 열을 받았다...등록비, 그리고 tuition deposit 이란것 또 받는다, 이건 돌려주지도 않는다. 그것까지 포함했더니 자그마치 9월 한단만 1000불어치다....
눈물이 났다...아...벌어서 이렇게 길에다 다 쏟아버리는구나....
남편 눈치가 보이고..왜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보인다..내가 제의 했다..그냥 차 한대로 출퇴근 하고 아이들 학교끝나는 시간에 자기나 내가 교대로 다시 학교로 20분 달려서 아이들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학교로 20분 달려 오면 안될까? ..사실 그렇게 돌아오면 4시다.빨라야...한시간뒤에 다시 퇴근이다..웃기는 일이다..
남편 침묵이다...그러더니 찬찬히 원서를 읽는다...그다음에 하는말...얼마를 달라고 했던 그냥 등록해...
우리가 거지냐? 그렇게 까지 하면서 돈을 아껴야 하지않아....
그런데 그말이 고맙다기 보다는 너무 서러웠다...그렇게 결정해야 할때 남편은 심장이 찢어지는것만큼 마음이 아팠을것이다...
저축해보겠단 의지가 정말 강했고...돈없이 힘들게 살아온 유학생활, 이민자 생활, 아이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않아 이제 노후연금도 많이 들고, 아이들 대학등록금이나 사교육등 투자까지 생각해 저축을 열심히 하려고 기대가 부풀어 있었는데...생각보다 너무도 어려워지게 되었다....당장 얼마동안이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길에다 돈을 뿌리게 되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들을 수소문 해다가 아이들 방과후에 같이좀 아파트로 데려다 주면 안되겠내고 페이를 하겠다고 할려고 궁리해봤다...그런데 누가 차에 다른집아이를 매일 싣고 올려고 하겠는다...사고라도 나면? 자기들 급한일이라도 있으면? 어느 백인 깍쟁이 아줌마들이 그러마..하겠는가...그것도 너무 골치아픈일이다...더군다나 누가 남의 사적인 주소및 전번을 알려주겠는가....
방법이 없다...1000불을 길에다 뿌리는수밖에...그리고 학교에서 자리났다고 연락하면..이곳 에다가는 2주전 노체스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이 자리나서 들어오라는 말은 2주전에 알려주겠냐고...그러면 어쨌거나 학교프로그램에 돈 갖다내고, 다시 노티스주고 이주간 다시 이곳에 또 돈 갖다 내고..그땐 또 더블로 들어가겠지...
거기다가 아직 새로이사와서 해결해야할 차량 등록문제도 남아있다..한번도 타주이사때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직 할부가 남아있는 밴 타이틀이 회사로 되어있으니 돈빌려준 회사에서 차량 타이틀의 원본을 이곳 차량등록소에 보내주어 확인을 해야만 등록하고 번호판을 발급한단다...그러나 저쪽 타이틀 가지고 있는 파이낸스회사에서는 도대체 팩스를 받은적도 없다고 하지않나, 알아보겠다 하지않나...요구한지 벌써 2주가 넘어가는데 감감 무소식이다..문제는 노스케롤라이나에 헌 번호판을 26일까지 우편 반송해야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벌금만 물게 생겼다..우리는 발만 동동 구르고, 관공서에서는 반납하라하고, 이쪽 관공서에서는 원본 타이탈 가져오면 등록해준다 하고, 파이낸스 회사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남편은 계속 전화해서 부탁하고 무시당하고,,,,,
생각할수록 치가 떨린다....정말 이럴수밖에 없는 것인가...내 월급 고스란히 저축하자는 우리 약속이.내 월급 고스란히 아이들 케어와 불필요한 벌금에 다 쓰게 생겼다...
자고일어나면 생기는 새로운 도전들....우리는 즐거울 권리가 없는것인가..생각해보게 된다...
어제는 너무속상해서 집에와 공부한자 안하고 놀기만 할려는 큰아들놈에게 소리를 꽥 질러버렸다...
간밤에 남편이 헛소리를 하면서 잠꼬대를 하는통에 잠이 깨었다..좀처럼 그러지 않는 남편이다...무언가에 쫒기는 듯했다..너무 괴로워 했다...얼마나 괴롭고 스트레스 받았으면 악몸을 꾸었을까...
가뜩이나 새로시작하는 학교일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는데 정말 괴로울것이다...
그냥 이런 일들이 하룻밤 악몽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활비는 더 줄여야 겠고...쌀은 다 떨어졌고....아이들은 먹을것 찾아 대고, 현진이 피아노 시작하려했는데 당분간 또 보류다....
악몽..끝나면 또 찾아올 다음 악몽때문에 마음이 가벼워 지는것도 아닌 요즘이다....
요즘엔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께 직접 이메일을 보내보라고 했다..직장다니면서 사진찍을 일도 많지 않은데다가 일일이 이미일 보내는것도 사실 시간으로는 몇분도 안걸리는 일이지만 요즘 내 스케줄에 흘러가는 일련을 흐름을 끊어내고 새일을 짜집어 넣기는 정말 잘 안된다..신기하게도...
그래서 내 수고를 좀 덜어보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직접 영어대화를 즐겁게 하라고 이베일 주소를 주고 시켰더니...이런..두세번만에 사건하나가 터졌다...
생일선물을 잘 받았다는 할아버지의 이메일에 큰놈이 답장을 하려는데 쓸말이 딱히 없어서
천만에요....그말 한줄 쓰고 앉아있길래..내일이 등교 첫날인데 학교 오픈하우스에 가서 선생님도 만나고 새교실도 보고 내 이름 붙은 책상도 보고왔어요..하면서 학교갈 생각하니까 신나요..뭐 그런내용의 글을 써보내라고 말했던..이 무뚝뚝한놈이 글쎄..제일 마지막에 신나요 대신에 학교가기 싫어요!!! 그렇게 써서 보내버린것이다....
내가 그렇게 쓰면 안된다고, 할아버지는 니가 아주 모범적이며, 공부를 즐겨하고 조신하고 의젓하고 등등 그러류이 아이로 알고 계시는데 ,, 아니 그런류의 아이여야만 한다..아버님의 뇌구조속 손자는 그러하게 프로그램되어있다..
그렇게 쓰면 어떡하니..한마디 하고는 잊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몇시간후에 아버님께서 나하네 메일을 보내셨다..아주 심각하게...케빈이 학교가기 싫다고 메일을 보내왔는데 어떻게 된거니? 학교에 선생님이나 책상에 문제가 생겼니?....헉....
당장 승진이에게 달려가서 것보라고,,,너땜시 엄마만 난감하게 생겼다고...니 이멜에 대한 변명을 내가 하게 생겼다고...엉엉..승진, 좀 무안한 표정이었으나 별로 이해안가다는 표정 한방 짓고 끝!!!
아침에 학교갈 태비를 하는데 다시 신신당부했다..담부턴 할아버지에게 그런말 쓰지말라고, 할아버지에게 쓰는말은 교과서에나오는 단어를 사용하여 교과서에서나 볼수있는 대화 형식을 고수하라고...왜 그러내는 아들놈들 질문에,,,할아버지는 예날사람이라, 너희들같은 신세대 어린것들의 말장난을 이해하시지 못하셔.....
승진, 현진, 둘다...썩소를 ....
애휴...나 편할려고 시작한일에 내가 내 발등을 찧었다네...
.by yoosunine
어제오늘일도 아닌데 영어쓸려니 왜 이렇게 혀가 배배 꼬여서 말이 헛나오고..더듬고 난리냐고..쩍팔려서 원...
외국인이 많이 없는곳이라 일단 말을 떼면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자세히 꼬나보면서 귀를 기울인다..흐미..떨려서 원...그러면 일단 혀가 마비된다...
아 왠만큼 철판 깔린줄 알았거늘..나..이곳 사람들에게 다시 적응해야 하는거...
어떨땐 동네내들도 꼬나 본다..특히 내가 영어를 쓰면 실실 웃으면서 구경모드된다...
아..쩍팔려...
이제 왠만한것은 울 아들데리고 다니면 그놈이 대답한다..
가끔 물어본다..케빈..너 엄마바 웃긴 영어쓰면 쪽팔리냐?
그놈 대답한다 시익 웃으면서 아니, 그런다...ㅋㅋㅋ
담엔 숨길줄 모르는 울 막내한테 물어봐야지...하하하...
*** 이 네잎 클로버..남편이 아이들 학교 뒷마당에서 발견해서 나에게 준선물....우리인생에 첨으로 발견한 행운의 네잎 클로버...행운을 가져다 줘..^^...일단 금요일부터 마음이 느긋해진다..특히 퇴근시간이 임박해오면서 흐믓해지기까지....
그래도 특별히 달라지는 스케줄은 없다..단지 마음이 그렇다는...저녁을 먹고나서는 더욱 여유롭다...설거지를 조금 있다가 해도 되고...보고싶은 한국 티비 연예쇼도 좀 볼수있다...
그렇게 시간보내고 잠도 늦게 자야지....하긴 하지만 워낙 일찍 일어나 끊임없이 몸과 머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10시 근방이면 몸이 말을 안듣는다..눈에 가시가 돋은듯 아프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몰롱....
그래도 잠자리에 들때는 얼마나 기분이 날아갈듯한지..어느누구의 비싼 양탄자 침대가 부럽지 않다...금요일 저녁에 누울수있는 내 침대는 정말 바꿀수없는 천상의 공간이니 말이다...
늦게까지 잠을 자야지....그렇게 맘을 먹고 눈을 붙이지만...일찍 일어나는버릇때문에 아무리 버티어도 생체시계가, 그리고 화장실이 나를 7시를 넘게 놔두지를 않는다...
일어나 모닝 커피한잔...이거또한 내가 사랑하는 시간중 하나....
그다음엔....
강아지산책, 이주만에 한번씩은 목욕시키기,
인터넷 산책,,,겨우 20십여분 되나?
그러다보면 작은놈 일어나 배고프다고 먹을것 타령 시작...
버틴다..큰놈 일어날때까지..아침을 두번 차릴순 없으므로...예전엔 남편까지 각각 다른시간에 일어나므로 세번을 차렸었다...
큰놈 일어나 메뉴 확인받고 음식만들기 착수,
아침 해먹이고, 나좀 씻고, 그러다 보면 남편 나를 부른다...
남폄 수발...수발이라고 해야 엄.....여기저기 다리, 팔, 주물러주기, 맛사지해주기..그냥 옆에 있어주기....남편은 그저 자기 옆에 가만히 누워서 있어주는걸 너무 좋아한다..사실 나는 그시간이 한심하고 정말 흐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남편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생각을 고쳐먹는중이다...흐흐 그래봐야 오래있어주는것도 아니다...예전 포닥때는 그렇게 누워 있는것이 너무도 한심스러워 보이더니 이제 자기일하고 힘들어 지쳐있는걸 보니 안쓰럽고 잘해주고 싶고 존경스럽고 그렇다....모든 싸이언스분야 새내기 조교수님들 존경!!!
남편 드디어 정신차리고 일어나면 먹을것 챙겨주기..설거지 하기 ,청소하기,
점심시간이 그렇게 아침시간과 경계없이 후다닥 지나가버린다..그다음은..
장보기, 집보러다니기, 빨래돌리기..아이들 먹을것 만들기, 장본것 정리 또는 다음주에 먹을것 정리하기, ..그러고 나면 다시 저녁거리 장만하기, 자주 사먹으러도 갔지만 이사때문에 여기저기 돈이 너무많이 새서 요즘은 좀 자제중....
오늘은 아이들 머리깎기..다음주가 개학이므로...
저녁거리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남편은 야구하러 동네 둥산에 나간사이..나는 커피한잔 타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하루가...황금 토요일은 이렇게 저물고,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듯한 하루가 또 지나간다...
남편은 너무너무 가기 싫어 끙끙 앓으면서 큰놈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안떨어지는 다리를 질질 끌고 나섰다...
아이들은 한시도 집에 있으려 하지않고, 놀거리가 없어서 아빠를 늘 조른다...
아빠는 일주일 내내 컴앞에 앉아서 연구실 세팅하랴, 행정부와 작업하랴, 동물실험 계획안 쓰랴..논문한자 읽을시간도 , 읽을 정신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정말 주말엔 쉬고픈데 아이들은 조른다....
집안이 잘 돌아가게 하는것, 먹을것을 장만해주는것, 빨래를 빨아주는것, 아이들의 학업을 책임지는것 가계부가 잘 돌아가는것...집에서 내가 할일....이게..글과 말은 쉬워 보여도..현실은 어려운거거든....밤낮으로 씻고 발라도 늘어가는 주름처럼 말이다...현실은 떡을 그림속에다 넣지말고 입속에 넣어야 제맛인 법이니까...
by yoosunine
아니..이럴수는 없는것이다...
어제 학교가 개학전 이벤트(Back to school 101)로 이것저것 한다고 해서 서류를 들고 갔더니..
이건 무슨...점심 카페테리아 어카운트 오픈하고, 피티에이에 책자 신청..이것도 채플힐서는 공짜로 그냥 주는데 3불 내란다...
그러더니 전교생 모두 각각 사진을 찍으란다..사진은 이어북 책자에 나와야 되므로 의무적으로 찍어야 된다고 하면서 찍기전에 사진 팩캐지 오더폼을 작성해서 표를 받아가란다...
이것 사실 필요도 없다...장사하는것이지...사진관하고 학교하고 짝짜꿍 되어서...제일 싼것이 22불이다...아이 하나당 쓰지도 않을 22불어치 증명사진을 사서 뭐에 쓰겠단 말?
그래서 오더하지 않겠다고 했더니....모두들 이상한 눈초리로 쏘아본다....
췟....
사진찍으려 줄서있다가 사진사 앞에가서 받은 표딱지주니 또 다시 우리아이한버 힐끔 나한번 힐끔..하는말이..오더안하니?...
그래 오더안한다....그랬더니 떨떠름히....오케이...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날 주변에서 사진안사는 집은 우리집 딱 하나....
백인이 99%인 동네라고는 하지만 죄다 쓸데없는 사진사는데 왜 그렇게 혈안들인지...
그러다가...스쿨버스는 어떻게 타는거냐고 물었더니...교장이 하는말....우리학교는 그런거 없는데? 그런다...뭥미...?
그럼 아이들이 집에는 어케가냐? 그랬더니...엄마가 픽업하러 오던지 걸어간단다....
헉...
자기학교는 거의 모든 학생이 학교주변 주택단지에 사는 아이들로 배정을 하기때문에 그렇게 한단다...그럼...우리아이들처럼 두정거장 바깥 큰 사거리까지 건너야 하는곳에 사는 아이들은 어케걸어가? 30분도 더 걸어야 하는데...
스쿨버스회사가 있는데...거기도 현재 존재하는 딜리버리 라인에서만 요청가능하다는....우리아파트는 전혀..예외...
그래서 할수없이 애프터스쿨을 신청하기로 할수밖에 없는 현실...채플힐에서는 자리 구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이곳도 그럴까 해서 빨리 알아보라고 남편에게 닥달을 했더니 전화해본 결과...자리 널널한가보다..
등록패캐지를 집으로 보낼테니 24일에 서류준비해서 등록하러 오란다...여긴 일하는 엄마가 많이 없이 다들 외벌이로 그렇게들 잘 사나벼? ....이런.... 이렇게 해서 한달 생활비 또 300불 추가...
그래도 채플힐에서는 400불이었는데 좀 싸구만....
저축좀 해볼랬더니..안 도와주시는구만....현진이 피아노도 시작해야 하는뎅.....
그럼 더 아껴쓰라고?
과연 그게 될까?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뭔 정승은 땅팔아 장사하냐....
학교문제..이제 시작이구나 싶다....집을 안사기로 할것 같았는데..아니 이사를 가지말고 좀 더 오래 여가서 살까..했는데...어떻게 해야할지..아직 가닥도 안잡힌다...
나름대로 신경쓰고 일 했는지 앗..편두통...남편 신경쓸가봐 몰래 진통제 투하..약도 안듣는다..약효가 없는게 아니라 편두통이 넘 심해서...4알씩 4배의 용량을 4시간마다 투하....조금 낫다..그렇게 첫 3일간을 겨우 버텼다..5초마다 망치로 쑤시는 고통...
조금씩 나아져 3알, 두알로 줄여가고 시간간격도 늘여가는대도 100% 없어지지 않는 이 편두통...으...
담주에는 좀더 나아지리라....
일하는곳에서도 물론 신경쓸일이 있었겠지만..아이들 생각때문에 더 그런가..싶기도 하고...옆에 데리고 앉아서 잔소리해가며 공부좀 갈쳐야 하는데..ㅋ 그런다고 해도 하루에 두어시간 공부하는게 고작이지만..ㅋㅋㅋ
개학은 코앞이고...걱정반 기대반....
남편이 새로 산 노트북을 나에게 빌려주었다..영구히...실험실 셑업 펀드에서 사무용품, 컴퓨터 살때 랩탑도 하나 오더했다..학회며 강연갈때 필요하기때문에...본인이 가지고 있던 HP 랩탑이 4년만에 초전박살이 나면서 하나 필요했는데 피씨로 살것을 나를 위해 맥을 샀다...남편은 맥을 안좋아하는 일인이지만 맥을 사랑하는 나때문에....사실 남편의 인생 이벤트는 모두 나때문이다....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귀찮은 일이든 기분좋은 일이든..ㅎㅎㅎ
어제는 하루종일 나의 올드 맥프로에서 새 맥북 프로로 데이터및 프로그램 전송, 새로 깔고 진땀 흘려가며 고생고생...파일이 너무큰것은 옮길수가 없어서 그것을 옮길방법을 찾고 ,시도하고 웹 FTP 시스템을 이용해 9기가 가까이 되는 아도비 씨에스4 메스터 옮기고...아침에 일어나 대충 시작한일이 다 끝나니 밤 9시....쩝....
요즘 남편이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새 랩탑 나 '빌려'주고 내 올드맥북 가져가기,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문제 해결해주기, 나 심부름 해주기, 나한테 자기 교수용 주차증 주고 일반 직원용 주차증 가져가 한 정거장 멀리 주차하고 땡볕에 걸어오기..
어제는 너무 지쳐서...밤늦게까지 혼자 기운을 다듬던 남편..흠..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맙고 많이 든든하다..
늘 그랬지만 요즘들어 내가 더 많이 기대고 필요로하고 부탁하지 않아도 더 해줄려고 하는 남편이 참 고맙고 존경스럽다...
캬..언제 내가 살아오면서 이토록 강렬하게 남편을 존경했던가....
아이들의 학교생활, 공부..많은 생각과 염려를 하게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보련다...
막내가 좀 걱정스럽다..산만하며 무개념이라...
8살이긴 하지만 이것이 해가 갈수록 점점 나아져야 하는데 어째 그대로인것 같은...ㅋ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졌는데..아니 다이어트라기 보담 식사량 조절, 그것만으로 25파운드가 넘게 빠진걸 보면 난 그동안 쓸데없이 불필요한 칼로리를 몸속에 저장했던것이 아니었나....
먹어도 너무 많이 먹었거던....일반 남자보다 더 많이 하루종일 달고 있었기에....ㅋㅋㅋ
일을 본격젹으로 하루종일 하게되면 또 음식을 배속에다 저장하겠지..그러면 또 살이 찌겠지...그거슨...요요...으마핫...
아무튼...형편에 맞게 열심히 살아보자...돈오 열심히 모아보고, 일도 열심히 해보자...조금만더 현명하게....
근데 저 위에 이미지 파일은 왜 라이어작동이 안되는걸까...흠....
오늘은 몸이 너무 피곤해 쉬기로 한 주일 아침....
한시간 일찍 일어나기..애들 밥거리 장만, 점심 싸기, 남편 도시락 싸기..모닝커피마시며 씼고 화장하기(내가 가장 놓아하는 조용한 시간)
다음은 출근해서 남편 괴롭히기...이곳은 어케하냐 저것은 어케하냐 여기는 어케가냐 저기는 어케가냐...ㅋㅋㅋ
하루 반나절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수가...
워낙에 일처리가 늦고 일일이 하나하나 허가가 나야 진행되는 업무가 대부분인 통에 뭐하나 할려면 반나절 훌쩍...
어제는 시스템에 내이름 넣고 일 시작한다고 알리고, 오늘은 출입증 만들고 파킹퍼밋 받고...
쳇...교수아니라고 파킹은 두정거장 너머에....언제 파킹해서 언제 달려와서 일하다가 애들 데리러 달려가냐고..착한 울신랑 나랑 파킹 퍼밋 바꿔달자고..자기가 내자리에 파킹하고 나를 자기자리(길건너 빌딩)에 주차하라고 한다...흑...
그렇다면 나는 편하지만 남편은 두정거장 멀리서 걸어오고 걸어서 퇴근한다...봄가을엔 상관 없지만 여름과 겨울엔 듁음....살 팍팍 빠져주심...나..나쁜 마눌....어쩌꺼나..애들땜시 ..
일거리는 쌓여있고 이달은 반나절만 일하기로 했으니 보스가 마음이 급함..ㅋㅋㅋ
나름 신경쓰느라 신경통이..ㅎㅎㅎ
울 미키도 고생...식음전폐 엄마오기만 기다림..
제일 신난사람 현진...엄마 잔소리 없이 오전내내 티비시청....
엄마돌아오면 폭풍잔소리 작렬~~~
화이팅...
아..일복 많은 사람 어딜가나 일복이 터진다고 했던가...
아무튼 갑작스레 다시 8월부터 일 시작하기로 했다..
9월부터 일시작할수있는곳과 거의 얘기 끝나갈무렵 나를 낚아챈 곳이 있었는데..그곳은 바로 남편 옆방 교수...
그 교수 원래 뽑았던 사람이 대학원 간다고 찬물을 끼얹은 다음 어찌어찌하여 다시 검색..내가 지원했던 파일 발견....
그리고 몰래 나의 뒷조사 시작...흠..이만하면 오케바리.....뒷조사 완벽히 끝나고 남편에게 이제사 나의 파일을 발견한양 슬쩍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함...
어디 오퍼받은곳 있냐..머 그렇게..
남편이 인터뷰 보았던곳들중 한곳에서 오퍼받기로 했다고 말했고 그 교수 마음이 급해져서 나에게 당장 인터뷰 한번 보자함...
일단 이게 인터뷰를 보겠다고 하는거슨....네가 이쪽으로 올 가능성이 더 크다는 뭐 그런 무언의.....
그래서 남편과 고심을 했다....먼저본 교수가 나땜시 인사과에 오프닝까지 넣었고 나를 위해 스케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사실 내가 여러곳에 지원한것은 그쪽에서도 알고 있지만 내가 먼저 이력서들고 찾아간곳이기 때문에 좀 웃기게 되버린.... 파이널 오퍼장에 싸인 하기전까지는 번복할수있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인지상정상 좀 미안한거.....
에이즈 연구하는곳인 찝찝하긴 했고...나의 이력보다는 약간 평가절하된 일들을 할 곳이긴 했다는게 찝찝....
그래서..일단, 인터뷰 보기로 하고....찾아갔다...
그 아점마..완전 나한테 반해가지고서리..흐흐흐.
왜냐하면 내가 똑똑하냐 능력있냐 그런것 떠나서 알아서 실험실 셑업, 정리, 실험실 일을 척척 할사람이 필요한데 이곳 중부 에서 이력서를 넣는 인간들 수준이..좀....깜딱 놀랄만큼 한심하다는....
그러므로 나의 10년경력과 엄청난영의 칭찬을 동반한 보장된 듀크의 추천장이 그녀를 돌게 만든것...얘를 붙잡아야 한다.. 왠 재쑤냐...그렇게 된것...
나를 보자마자 너의 파일을 이제사 보게되어 정말 미안하다..그러면서 나의 웃긴 영어조차도 아주 자상하게 들어주시는 여유를 보여주심...
아무튼...지난번 있었던 곳의 교수가 전화로다가 나의 칭찬을 질질 흘려주신것....감사..하핫..
그래서 이제..연봉 얘기에 돌입....아무리 뛰어봐도 이곳 주립대 가이드라인상 듀크만큼 받기는 불가능이고, 그러면 지난번 인터뷰한곳에서 받기로 한 연봉보다는 높아야 했기에....이사람....알아보겠다고 얼마만큼 땡겨줄수있는지....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지 두어시간후 이메일이 온거...4천 더 땡겨주겠다고....이 학교와서 인터뷰본곳중 제일 높따....
그럼 마음이 이쪽으로 솔깃....
문제는 가능한한 빨리 일시작이다...근데 애들 학교 개학은 아직 3주 남았다...
일단, 지난 주말 동안 생각하고, 남편과 고민하고, 왜냐하면 골치아플일이 생길수도 있으므로..공동연구하는 교수의 와이프를 고옹했으니 관계정립과 일처리가 깔끔해야 연구협력관계에 좋다..뭐 그런 스토리...인사과에서도 언급한 문제고..그래도 이 아점마..나를 끝까지 고집...ㅋㅋㅋ
우린 잘할수 있다..그런...헤헤헤헤
남편이 재차 묻는다..정말 이곳으로 선택하겠냐....내가 묻는다 .너 뭐 걸리는것 있냐..내가 주변에 어슬렁거려 찝찝할거 같냐.남편 대답한다 .아니다 그런것은 없다...그러나 가능성은 있으니 혹..하는것은 사실이다...
내가 매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 아니고, 다른사람도 나를 힘들어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으니 그럴일이 있겠냐....그리고 내가 배워 보고 싶은 부분이 이곳이 많다..내 커리어 발전을 위해 이곳에서 배우고 싶다..더군다나 와전 새빠 건물에서..난 지금까시 10년간 모두 새빠 건물에서만 일했다는 묘한 인영니..ㅋㅋㅋㅋ
그래서 오퍼 수락...그녀 기뻐 날뜀...
어제 남편이 오퍼장 가지고옴..싸인함...8월 한달은 반나절만 일하고 9월부터 풀타임하는걸로 정함...오늘 싸인함 오퍼장 남편이 들고 출근함....
나..이제 담주부터 출근....
아들들은 무지 싫어함....캬캬캬...그래도 어쩌겠는가..집도 절도 없는 이신세..집이라도 마련하고 노후자금이라도 마련하려면 엄마가 뛰어야제....기껏 뛰어봐야 남편 월급에 반도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그걸 저축하면 어케 집한칸 마련할수 있거등....비록 턱걸이로 텍스브레켓 25% 에 들어가버리는 재수없음이 발생하긴 했지만(인간전으로 너무 많이 텍스로 갖다바침)...그래도 안버니만 못하니....
그래서 꼬신다..엄마 돈벌어서 위도 사주고 자전거도 사주고 뒷뜰있는 집도 사줄께..캬캬캬
이제 다음 고민...그 에이즈 교수에게 나..딴데 가기로 했는데 미안타...편지써야하는.....흠....쿨럭..
자, 오늘 할일은, 아들하고 축구장가기!!!
직딩녀 화이팅!!!
by yoosunine
현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그땐 아마도 현진이 한살이 되기전이다. 그 아이가 저렇게 컸으니 나는 얼마나 늙었냐...
언제 가장 내가 늙었다는게 실감나냐는 질문에 내가 생각했던것은 다른 물리적 변화를 떠나 사진을 바라보는것...그것도 내 사진을...그러므로 나는 벌써 3-4년전부터 사진을 안찍는다...^^
그땐 캐피톨 이 뒷마당을 막아놓고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완전 광장이 된데다가 국회의사당 투어입구도 바뀌어서 이 과장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로 들어가도록 다 바뀌어 있다..거기다가 지하로 국회의사당이며 국회 도서관들이 죄다 연결되어있었다...여길 다시 와보지 않고 그냥 떠났으면 큰 후회를 할뻔 했던터다...
승진이가 4학년이 되면서 미국 역사나 나라 구성에 급관심을 보이면서 늘 워싱턴에 오면 박물관이나 대충 보고 한국음식사먹고 집에가기 일쑤였는데 좋은 투어도 다시하고 아이들도 귀 쫑긋해서 듣고 따라다니니 참 흐뭇하였다..
지난주부터 잡 인터뷰를 다시 보기시작했는데..겨우겨우 찾아낸곳들..ㅋㅋㅋ 이력서를 그냥 폭탄으로 죄다 뿌렸더니 연락이 뜨문뜨문....아이들은 엄마가 일하러 가는걸 싫어한다...매일 집에서 맛있는것도 만들어 주고 사주고 그러면서 같이 있으면 좋겠단다....이것들아..그럴려면 돈이 있어야지....
엄마 조금만 더 일해서위도 사주고 큰집도 사고 대학등록금도 좀 모으자고 했더니 내심 아쉽게 오케이를 한다....
그러나 언제 다시 취직이 될지..
조금더 쉬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정신건강에 나을듯하다...
이곳을 워낙 일처리들이 느려터져서 원.....
조금씩 새타운을 경험해가는것이 재미있는 요즘이다...
좀더 놀자규!!!
미국에 와서 10번째 맞이하는 독립기념일 이었다..
어떤해에는 돗자리들고 가서 소풍하며 불꽃놀이를 기다려 보기도 했고, 어떤해는 집안에서 뉴욕의 메이시 불꽃놀이나 국회의사당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어떤해에는 그냥 무시하고 안보기도 헀다...
올해는..나에겐 참 특별한 독립기념일이 었다..
매사에 모든것에 의미를 일일이 부여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올해는 좀 특별하다. 남편이 미국와서 공부하고 졸업하고 포닥을 거친뒤 독립된 위치에서 새로 본인의 연구를 독립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진정한 독립 기념일이구나...싶은 날이었다..물론 그것을 계기로 우리 가족이 파티를 한다거나 들뜬 분이기로 자축을 한건 아니지만 내 마음속엔 그렇게 작은 불꽃들이 춤을 추었다...
남편은 지난주에 첫 출근을 했고 이것저것 서류며 여러가지 첫출발을 위한 지루하고도 신경곤두서는 작업들을 이번주까지 진행하고 있는 터이다...
원래 미국이란 나라가 공적인 사무가 느려터진것을 감안하고 예상하자면 거의 한달(또는 두달?)은 족히 걸리지 않을까..실험실과 연구실이 제대로 모습을 갖추기만 하는데 말이다...
낙천적이고 설렁설렁한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남편의 작전 사령관 같은 분위기가 내심 마음 졸이긴 하지만, 내가 남은 가정의 분위기를 얼마나 느슨하게 만들수있는냐가 내게 주어진 큰 숙제임을 조금씩 깨닫고 있는중이다.
내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남편에게 짐을 하나더 얹어주는것이냐 덜어주는것이냐가 달여있다는것을 자꾸 알아갈때...은근 나도 그렇게 즐거워하지만은 못할 책임감을 느낀다...
그런 책임감이 없이 살았다는것보다도 완전 시시각각 살갖으로 느끼는 긴장감을 말하는것이다...
내 그런 긴장감이 살갖이, 피가 타 들어가는것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가지고 사는 남편의 그것에 비교야 되겠냐만은...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기에 겪어야 하는것...이것은 우리가 살아있기에 느껴야 하는 책임감...고통...또 살아있기에 느낄수있는 즐거움과 성취감 이 모든것이 가능한것이 아닌가...
남편이여....우리, 부디..마음 편하게...우리가 할수있는것에 깊은 한계를 인정하고..조금씩...조금씩..하자.... 배가 거센파도에 뒤흔들릴때...당신이 키를 세게 부여잡고 다른방향으로 움직이려 아무리 애를써도 파도는 조그만 배하나를 절대 당신의 키에 맡기지 않는다는걸 우리는 알지 않는가..
우리는 그런 나약한 존재일뿐이야...파도는 잔잔할때만 우리에게 우리가 가고싶은 방향으로 갈수있도록 당신이 잡고 있는 키를 당신의 의지에 허락하는것처럼...파도같은 인생속에서 아주조그만 키 하나만을 잡고 있는것..그것을 인정해버리자고...너무 잘 알아서 더 어렵지만 말이야....
아이들과 집에있으니 아이들 먹거리 만들기에 하루가 다 간다...
어제는 새로담은 김치와 먹으려고 돼지고기를 삶아 아이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오늘은 승진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꼬리 곰탕을 끓인다...
곰탕을 은근히 푹 몇시간씩 끓인다....물이 졸아들고 진국이 될 때까지 계속 은근히 끓인다...간간이 기름도 걷어내고 물을 조금 더 부어 국물도 더 뽑아내고..우리 인생도 그렇게 다듬으며 살아가듯이 오늘은 나도 곰탕을 그렇게 다듬어 끓인다..은근히.....
새 직장을 찾는것에 너무 마음 졸이지말고 쉬면서 천천히 생각하라는 엄마 말씀을 되새기며..인생에서 마음을 졸여서 해결되는일이 없고, 모든 당한일에 마음이 쉬워 지는게 진정으로 잘 사는것이라는 엄마말씀을 곰탕을 끓이면서 되뇌여본다....
고마워요 엄마....
by yoosunine
드디어 새 생활 시작....
짐없이 냄비하나 후라이팬 하나, 침낭에 밥솥들고 생활한지 2주만에..우리는 참다운 새 생활을 찾았다...
흐흐흐
아무것도 없던 첫 일주일은 채플힐에서....백수가 되면 널널하고 한가하며 우아할줄 았았는데..바쁘고 정신없고 정말정말 힘들게 지나간 마지막 채플힐 일주일....거기다가 월드컵까지 더욱 한몫해 주시고....
마지막날 남은짐을 밴에 싣고 떠나기로..그날 하필 16강...아침일찍 떠나기로 했다가 16강전을 보고 떠나야 한다는 남편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날더운날 아침에 진땀 빼며 야외 인터넷 와이파이 잡아가며 땀 뻘뻘 흘리고 응원....
점심때가 되어서야 출발....경기내용때문에 너무 진을 뺀 남편 출발하자마자 졸아주시고....
2박삼일동안 고속도로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출발, 테네시주, 캔터키주,일리노이주, 미주리주,캔사스주, 아이오와주를 거쳐 드디어 네브라스카에 입성.....
흐미....귀신나올것같은 귀곡 산장에서 잠도 자보고 밥도 먹어보고..아무튼 새 아파트 찾아찾아...짐풀고 다시 일주일 땅바닥에서 뒹굼....인터넷 ,티비, 전화(핸폰도 안터지는 집?).다시한번 AT& T의 위력 발견...안터짐..전혀..노 써비스....ㅋㅋㅋ
어쩔수없이 유선전화를 캐이블에 함께 팩캐지로 넣고, 이것이 지역전화만 커버하는거라 우리 핸펀 번호를 지역번호로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그래서 지역번호로 바꾸면서 예전 대금 팩캐지를 유지할수없다는 말까지 들음...꺼이꺼이...그래서 다시 핸드폰 한 라인을 죽이고, 두개만 남김...거기다가 내 아이폰 데이타도 무제한에서 2기가로 줄이고, 가족무제한 통화 1400분에서 450분으로 대폭 다시 줄임...그랬더니 예전에 냈던 대금에 얼추 손해없이 맞추어짐..성공한셈....
다시 은행 어카운트 다시 트고...이주간 정말 하루한끼는 사먹고 한끼 반은 해먹고...현금 박치기...엉엉..여행기간동안 다시 현금 대량 살상....이모든것이 다 지나가고...어제 드디어 짐도 오고, 인터넷 티비도 다 이루어지고....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던날...하핫....
내가 꼼꼼히 싸둔 8년전 전화를 몽땅 남편이 내다 버린통에 전화로 다시 사러 가야 하고...
짐풀고 정리하고 등과 허리가 꺾어졌지만..보람 만땅....아늑한 내방에서 푹신하게 하루 단잠 잤다...
남편은 인터넷 와이파이까지 새팅 다 끝내고 자느라 새벽에 잠드심....나는 그덕에 이렇게 아침에 눈뜨자 마자 브로그질...
남편은 첫 줄근 이틀 진행됬슴...서류사인하고 주차증받고, 출입증 받고 등등....주말이 독립기념일주말이라..화욜에 출근...
아그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므로..알비백....
다 지나갔다....^^
이제 다시올 새꿈을 기다린다....
백수의 나날이 끝나는꿈.....^^''
by yoosunine
마지막날이었다..오늘..드디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직장생활...떠난다니 잠시 슬퍼지긴 했지만..시원 섭섭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버티었고..힘들고 짜증나기도 했지만 모든것은 내가 해야할일임을 알았기에..끝까지 모든 내 임무를 마치고 오늘 오전에 드디어 마지막 짐을 싸들고 나왔다...
한국을 떠나오기 직전에도 3년반동안 일하던 연구소를 미국으로 떠나기 2주전에 그만 두었었는데..이번에도 오마하로 떠나기 일주일전인 오늘 3년반동안의 미국에서 가진 첫직장을 떠나왔다...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오긴 했는데..마음이 허전....이젠 아이들 개학할때까지 늦잠자도 된다~~~
워낙 일찍 일어나 생활을 시작했었기 때문에 주말에도 꼬옥 6시면 눈이 떠지긴 하지만 마음만은 홀가분....^^
그러나 새 직장 구하기는 조금 생각했던것 보다는 쉽지 않을듯 하기도 하고..아무튼 두어달 천천히 쉬면서 다시 지원하고..남편 연구실에도 기웃대고..남편의 실험실 셑업도 도와주고 실험도 해주고..등등...할일은 무궁무진...올..신나는걸....
그래도 빨리 새 직장을 잡는게 가정경제에는 더 좋은데....쩝...
아..당분간 백수다..이제....
주말에 짐싸서 보내고 일주일후면 6년간 정들었던 이곳을 떠난다...건강에 탈도 많았고..남편의 연구에 업적도 많았던 지난 6년..하나씩 먼지 깨끗이 털어 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으련다...
채플힐..안녕....
by yoosunine
티비에서 보았다..아니 들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고 보면 그때 그 현실들이 다 지나가 있다는것.....당연한 일이지만 숲속에서 헤맬때는 늘 그 숲속을 얼른 빠져나가고 싶은법....
다 지나갔다....
집도 무사히 팔았고..그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다 지나갔다...
힘들고 괴로와서 다시는 집을 안사리라 맘도 먹게 했던 그 과정들이 다 지나갔다...
감사 또감사...
지나고 보니 이렇게 감사할데가 없다...
내참 재수가 없어서 일자리 찾을때 경기나빠져 나온 일자리도 없고 집을 팔려고 하니 경기가 더 나빠져 얼마 남기지도 못하고 팔았다..했건만..
지나고 보니 그래도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일자리를 얻은것도 감사...
얼마 남기지도 못해고 팔게생긴것이 손해보고도 못팔게 된것에 비하면 또 감사....
간사한 인간은 이렇게 매사에 옥심만 부린다....이 일기장만 보아도 그렇지 아니한가...
이제 다음주부터 슬슬 이사짐만 챙기면 된다...
이사갈때 운전할일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리라....
사실 나는 마냥 신난다...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건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짐싣고 미키 데리고 아이들 데리고 밴을 몰고 달릴 생각하면 ..아하..얼마만에 타주 이사이던가...이번에 세번째 타주이사인데...6년만이다....
제일 먼곳으로 이동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요즘은 조금 신난다....
많은 파도들을 타고 넘으면서 여유도 생기고 지혜도 생기고....새로운 걱정도 생기지만...가족이라느 이름으로 뚤뚤 뭉쳐 이겨내면 그 또한 지나가리라...
요즘은 비가 자주 온다...
아이들과 이곳에서 마지막 여름을 즐길틈이 적게 생기긴 했지만...그래도 재밌다...
일자리에서도 이제 슬슬 정리모드이다...
아...모든것은 지나가고나서야 감사를 이해하게 한다..
많은 욕심앞에 감사를 먼저.....by yoosunine
집을 판다고 싸인을 내다 걸고 나니 왜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자주 오고, 이제는 폭설까지 내리신다.
그래도 3주만에 두 사람이 보고 갔다...
우리가 보기엔 정말 멋진 집인데, 다른사람에겐 그렇지 않은가 보다,.,그냥 그런대로 괜찮은 집..그런가보다..
한 중국부부가 오퍼를 하겠다고 우리를 괴롭힌건 3주쯤 되가나 보다...
아무리 중국사람이 싼것 좋아한다지만 우리가 산 값에 살조금 보태서 팔으라니..그럴순 없지.. 이제 장사 시작인데...막바지에 몰렸다면 모를까...아무튼 끈질기게 우리에게 시장 조사를 시키더니 이젠 잠잠 하다..포기한듯...
그러고 나서 중국계 미국인 젊은이가 집을 보고 갔는데 맘에 드는지 은행가서 융자신청 대상 자격증을 끊어 오겠다더니 오늘까지 소식이 없다..돈이 모자라서 부모도움이 필요하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다고 하더니 늦어도 오늘까지 연락을 주겠다 했는데..아마 은행간다던 어제 연락이 없었던걸 보면 요즘처럼 융자받기 까다로워진 시대에 혼자힘으론 역부족이었음을 알았나보다...안그랬으면 오퍼한다고 연락을 했을텐데...
오늘 저녁까지 기다려 보아야 하는데 아..이렇게 마음을 졸일수가...
빨리 끝장을 내고 싶은데 어디 한가지라고 세상살이가 내맘대로 된것이 없었던것을 보면 이번에도 그러하리라...
아이들이 이집에서 크면서 하도 굴리고 뛰고 험하게 다루어서 마루가 들썩이고 이층바닥이 뿌지직 거리는데 인스펙션에서 걸릴지 말지 그것도 걱정이고, 큰 아드님께서 지난 가을 깨어주신 베란다 유리문도 갈아끼워야 하는데 그것도 거금들일이고...다행히 올해 텍스보고에서 작년보다는 조금 많이 돌려받기는 하게 생겼다..
저축을 더 많이 할려고 하다보니 돈들일이 반갑지 않은것이 걱정에 걱정이다.
이사갈곳 아이들 학교도 그렇고 동네도 그렇고 알아볼것도 많고 아파트도 알아봐야 하는데 집살사람이 나타나야 본격적으로 뒤질텐데..맘만 바쁘다..
직장에는 휴가남은것을 얘기하고, 병가를 연속으로 휴가처럼 쓸수없다하니 대충 남은날동안 좀 쓰고 마지막에 좀 더 많이 쓰고, 그러기로 했다...그런데 이것저것 실험 일자 따져보니 딱 그다지 일주일에 4일 근무하기엔 무리이고...그래도 가벼운 맘으로 일하리라..하핫...그나저나..직장 구할일이 은근 스트레스...그곳에 가서 온싸이트 인터뷰해야지 이런 전화 인터뷰 도저히 자신 없어서 한두달 놀면서 거기 가서 이력서 뿌려야 겠다...아..이 죽일놈의 영어....
이런것 보면 한국가고 싶다니까...
by yoosunine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흠...
지난 2009년 마지막 이벤트가 남편이 새 일자리를 찾은것이라면 우리에게 다시 당면한 과제는 이제 이 작은 집을 파는 일이다..쉽지않은 일...
이 작은 집을 샀을땐 마냥 뿌듯했는데 작은 집을 팔려니 마냥 작아만 보이는건..뭔지...
일자리를 잡으려니 미국 포함 전세계가 불황으로..일자리 창출이 막혔고..있는 자리마저 움츠려 들더니 이 작은 집을 팔려니 불황으로 치닫게 만든 주택 시장덕에 이 작은 집은 더욱 작아졌다...
치우고 정리하고 새로 칠하고 내다 버리고 사진 찍고 핸드아웃 정보지 만들고(아직도 남아있는 일감들..아..)....이것이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해온일이다..설쳐댄다며 매일 나에게 한심한 눈초리와 못마땅해 하는 남편..그 굼뜬 남편을 달달 볶아 여기까지 끌고왔다..아니 굼뜨다기보다는 게으른??..정작 해야할 일들에 치여 이제는 그이외의 어느것에도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 물에 푹 젖은 스폰지처럼 되어버린 남편....
한국에서 남편을 찾아내어 학교로 데려갈 오퍼를 보내왔었다...남편의 모교도 아닌 학연의 산실인 서울대 의대에서 남편을 필요로 한다는것은 참 영광스러웠던 일이었다 ..
그러나 가족과 아이들때문에 한국행은 생각도 않고 살아왔었고 그래서 한국으로는 원서조차 내지 않았었고 이미 미국내 주립대에 임용싸인이 다 끝난 상태였으니 남편은 조심스레 그 자리를 고사할수밖에...연락을 너무늦게 했다며 안타까워 하며 공동연구의 기회라도 주어지면 감사하겠다며 서울대로 청빙 강의를 신청하는 그쪽에 그러마 대답을 드리고,.....우리 부부는 언젠가 아이들 다 커서 독립하고 나면 우리도 보따리 싸들고 나왔던 한국으로 다시 보따리 싸들고 귀향하자고....둘이 머리맞대고 얘기를 나누었더랬다...
한국이었다면 더욱 빛을 발했을 남편의 실력들이 못내 이곳에서는 언어때문에 다 발휘되지 못하는것도 참 서글픈것이 사실이다..남편본인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다..
이제 40번째 맞이하는 새해에..우리는 무었을 새로 시작할것인가...
집도 빠른 시일안에 적절하게 팔아야 할테고, 이사준비도 잘해야 할것이며, 아이들 전학문제, 아파트 렌트 문제....열심히 아끼고 잘 살아서 저축또한 많이 해야 하는것이 올한해의 큰 숙제다...
다..잘 될거다...그리고 잘 견딜거다...
건강하게 살기만을 바래본다...
....by yoosu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