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9, 2010

다시 직딩으로


아..일복 많은 사람 어딜가나 일복이 터진다고 했던가...
아무튼 갑작스레 다시 8월부터 일 시작하기로 했다..
9월부터 일시작할수있는곳과 거의 얘기 끝나갈무렵 나를 낚아챈 곳이 있었는데..그곳은 바로 남편 옆방 교수...
그 교수 원래 뽑았던 사람이 대학원 간다고 찬물을 끼얹은 다음 어찌어찌하여 다시 검색..내가 지원했던 파일 발견....
그리고 몰래 나의 뒷조사 시작...흠..이만하면 오케바리.....뒷조사 완벽히 끝나고 남편에게 이제사 나의 파일을 발견한양 슬쩍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함...
어디 오퍼받은곳 있냐..머 그렇게..
남편이 인터뷰 보았던곳들중 한곳에서 오퍼받기로 했다고 말했고 그 교수 마음이 급해져서 나에게 당장 인터뷰 한번 보자함...
일단 이게 인터뷰를 보겠다고 하는거슨....네가 이쪽으로 올 가능성이 더 크다는 뭐 그런 무언의.....
그래서 남편과 고심을 했다....먼저본 교수가 나땜시 인사과에 오프닝까지 넣었고 나를 위해 스케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사실 내가 여러곳에 지원한것은 그쪽에서도 알고 있지만 내가 먼저 이력서들고 찾아간곳이기 때문에 좀 웃기게 되버린.... 파이널 오퍼장에 싸인 하기전까지는 번복할수있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인지상정상 좀 미안한거.....
에이즈 연구하는곳인 찝찝하긴 했고...나의 이력보다는 약간 평가절하된 일들을 할 곳이긴 했다는게 찝찝....
그래서..일단, 인터뷰 보기로 하고....찾아갔다...
그 아점마..완전 나한테 반해가지고서리..흐흐흐.
왜냐하면 내가 똑똑하냐 능력있냐 그런것 떠나서 알아서 실험실 셑업, 정리, 실험실 일을 척척 할사람이 필요한데 이곳 중부 에서 이력서를 넣는 인간들 수준이..좀....깜딱 놀랄만큼 한심하다는....
그러므로 나의 10년경력과 엄청난영의 칭찬을 동반한 보장된 듀크의 추천장이 그녀를 돌게 만든것...얘를 붙잡아야 한다.. 왠 재쑤냐...그렇게 된것...
나를 보자마자 너의 파일을 이제사 보게되어 정말 미안하다..그러면서 나의 웃긴 영어조차도 아주 자상하게 들어주시는 여유를 보여주심...
아무튼...지난번 있었던 곳의 교수가 전화로다가 나의 칭찬을 질질 흘려주신것....감사..하핫..

그래서 이제..연봉 얘기에 돌입....아무리 뛰어봐도 이곳 주립대 가이드라인상 듀크만큼 받기는 불가능이고, 그러면 지난번 인터뷰한곳에서 받기로 한 연봉보다는 높아야 했기에....이사람....알아보겠다고 얼마만큼 땡겨줄수있는지....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지 두어시간후 이메일이 온거...4천 더 땡겨주겠다고....이 학교와서 인터뷰본곳중 제일 높따....
그럼 마음이 이쪽으로 솔깃....
문제는 가능한한 빨리 일시작이다...근데 애들 학교 개학은 아직 3주 남았다...

일단, 지난 주말 동안 생각하고, 남편과 고민하고, 왜냐하면 골치아플일이 생길수도 있으므로..공동연구하는 교수의 와이프를 고옹했으니 관계정립과 일처리가 깔끔해야 연구협력관계에 좋다..뭐 그런 스토리...인사과에서도 언급한 문제고..그래도 이 아점마..나를 끝까지 고집...ㅋㅋㅋ
우린 잘할수 있다..그런...헤헤헤헤

남편이 재차 묻는다..정말 이곳으로 선택하겠냐....내가 묻는다 .너 뭐 걸리는것 있냐..내가 주변에 어슬렁거려 찝찝할거 같냐.남편 대답한다 .아니다 그런것은 없다...그러나 가능성은 있으니 혹..하는것은 사실이다...
내가 매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 아니고, 다른사람도 나를 힘들어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으니 그럴일이 있겠냐....그리고 내가 배워 보고 싶은 부분이 이곳이 많다..내 커리어 발전을 위해 이곳에서 배우고 싶다..더군다나 와전 새빠 건물에서..난 지금까시 10년간 모두 새빠 건물에서만 일했다는 묘한 인영니..ㅋㅋㅋㅋ
그래서 오퍼 수락...그녀 기뻐 날뜀...
어제 남편이 오퍼장 가지고옴..싸인함...8월 한달은 반나절만 일하고 9월부터 풀타임하는걸로 정함...오늘 싸인함 오퍼장 남편이 들고 출근함....
나..이제 담주부터 출근....

아들들은 무지 싫어함....캬캬캬...그래도 어쩌겠는가..집도 절도 없는 이신세..집이라도 마련하고 노후자금이라도 마련하려면 엄마가 뛰어야제....기껏 뛰어봐야 남편 월급에 반도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그걸 저축하면 어케 집한칸 마련할수 있거등....비록 턱걸이로 텍스브레켓 25% 에 들어가버리는 재수없음이 발생하긴 했지만(인간전으로 너무 많이 텍스로 갖다바침)...그래도 안버니만 못하니....
그래서 꼬신다..엄마 돈벌어서 위도 사주고 자전거도 사주고 뒷뜰있는 집도 사줄께..캬캬캬

이제 다음 고민...그 에이즈 교수에게 나..딴데 가기로 했는데 미안타...편지써야하는.....흠....쿨럭..
자, 오늘 할일은, 아들하고 축구장가기!!!

직딩녀 화이팅!!!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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