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31, 2010

내 아이 그리고 아이의 엄마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어떤날은 푹푹찌고 또 어떤날은 춥다...
아들녀석이 오늘은 학교를 가는데 엄마 잠자리를 봤어..아빠가 그러는데 잠자리는 공기가 깨끗한곳에서만 날아다닌데...여기는 깨끗한가봐...
그래 이눔아..넘 깨끗한가부다...시골촌구석이 넘 깨끗해 벌써 잠자리가 아침부터 날아다니나부다...아..언제쯤 이 시골 ,그럼에도 복잡한 구석이 맘에 쏘옥 들게 될까..
케빈은 이제 10살이다...
한국나이로 치면 11살이 넘는거다...
많이 컷다...우리 부부는 가끔 케빈이 자라는걸 바라볼때면 참 마음이 복잡하다..
그 녀석은 우리 미국 삶의 역사이기 때문이다...우리가 힘든시가, 즐거웠던 시간, 견디었던 모든것들을 그아이는 우리와 함께 견디어 왔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독립적이어지고, 가끔은 고집, 주장을 부리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엄마를 이해하고 도우며 또 동지애를 느낀다.
자신도 그렇게 할수있디는것을 느끼는것에 가슴벅친 환희를 가진다는것또한 눈치로 충분이 알아챌수있다...그래서인지 어린 동생, 고작 두살, 이 마냥 귀찮고 밉기만 한 요즘이다.
케빈은 조금 덜 자란 청소년이 되어간다..
벌써부터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은 내 기분을 투덜투덜 풀어놓으면, 토닥거려주는것은 아니지만 들어준다는것을 느껠떄면 참 이 아이가 좋다...
언제 그렇게 이 아이가 참. 좋다고 느꼈던가....물론 얄밉고, 속상할때도 많지만 그렇지 않았을때와 비교해보라..얼마나 이쁘고 든든한 아이인지를....

내가 일을 쉴때 한참 한글을 가르쳤는데, 자꾸 시간에 쫒겨 잊어버린다...
가르쳐야 할것이 너무 많고, 알게 해주고 싶은게 너무많아 아이는 가끔 짜증을 내지만 이제 조금씩 알아가야하는것에 민감해질 학년이 되지않았는가...
짜증내는 아이와 설득하며 아해시키는 엄마 이제 그 힘든 줄다리기의 시작이다...

사실, 나는 시간이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 직장을 안다니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 화가날지경이다. 그리고 이 시간이라는것이, 남아돌때는 짜증나게 남아돌다가 바쁜ㄹ때는 한꺼번에 닥친다는 말이다..

얼마나 좋은 부모가 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적어도 원망받는 부모가 되기는 싫다...
내 가 가진 현실과 아이의 미래를 다 책임질수있는 역량이 충분치 않기에 언제나 힘들고 서글프지만 십년뒤에 다시 되짚어 볼때...적어도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어떤 그릇으로 태어났는지 나는 모른다 다만 인생을 열심히 살고 난후 그동안 열심히 긁어내었던 편린들을 마지막 입김모아 훅...불어치웠을때 내 눈앞에 나타날 마무리 지어진 그릇을 보게 되었을때 적어도 초라해서 울일은 만들고 싶지않다...

매일 도전받는 과제들속에 무릎꿇고 싶지않다고....서글프지말자고 늘 생각한다...


by yoosunin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