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네잎 클로버..남편이 아이들 학교 뒷마당에서 발견해서 나에게 준선물....우리인생에 첨으로 발견한 행운의 네잎 클로버...행운을 가져다 줘..^^...
일단 금요일부터 마음이 느긋해진다..특히 퇴근시간이 임박해오면서 흐믓해지기까지....
그래도 특별히 달라지는 스케줄은 없다..단지 마음이 그렇다는...저녁을 먹고나서는 더욱 여유롭다...설거지를 조금 있다가 해도 되고...보고싶은 한국 티비 연예쇼도 좀 볼수있다...
그렇게 시간보내고 잠도 늦게 자야지....하긴 하지만 워낙 일찍 일어나 끊임없이 몸과 머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10시 근방이면 몸이 말을 안듣는다..눈에 가시가 돋은듯 아프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몰롱....
그래도 잠자리에 들때는 얼마나 기분이 날아갈듯한지..어느누구의 비싼 양탄자 침대가 부럽지 않다...금요일 저녁에 누울수있는 내 침대는 정말 바꿀수없는 천상의 공간이니 말이다...
늦게까지 잠을 자야지....그렇게 맘을 먹고 눈을 붙이지만...일찍 일어나는버릇때문에 아무리 버티어도 생체시계가, 그리고 화장실이 나를 7시를 넘게 놔두지를 않는다...
일어나 모닝 커피한잔...이거또한 내가 사랑하는 시간중 하나....
그다음엔....
강아지산책, 이주만에 한번씩은 목욕시키기,
인터넷 산책,,,겨우 20십여분 되나?
그러다보면 작은놈 일어나 배고프다고 먹을것 타령 시작...
버틴다..큰놈 일어날때까지..아침을 두번 차릴순 없으므로...예전엔 남편까지 각각 다른시간에 일어나므로 세번을 차렸었다...
큰놈 일어나 메뉴 확인받고 음식만들기 착수,
아침 해먹이고, 나좀 씻고, 그러다 보면 남편 나를 부른다...
남폄 수발...수발이라고 해야 엄.....여기저기 다리, 팔, 주물러주기, 맛사지해주기..그냥 옆에 있어주기....남편은 그저 자기 옆에 가만히 누워서 있어주는걸 너무 좋아한다..사실 나는 그시간이 한심하고 정말 흐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남편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생각을 고쳐먹는중이다...흐흐 그래봐야 오래있어주는것도 아니다...예전 포닥때는 그렇게 누워 있는것이 너무도 한심스러워 보이더니 이제 자기일하고 힘들어 지쳐있는걸 보니 안쓰럽고 잘해주고 싶고 존경스럽고 그렇다....모든 싸이언스분야 새내기 조교수님들 존경!!!
남편 드디어 정신차리고 일어나면 먹을것 챙겨주기..설거지 하기 ,청소하기,
점심시간이 그렇게 아침시간과 경계없이 후다닥 지나가버린다..그다음은..
장보기, 집보러다니기, 빨래돌리기..아이들 먹을것 만들기, 장본것 정리 또는 다음주에 먹을것 정리하기, ..그러고 나면 다시 저녁거리 장만하기, 자주 사먹으러도 갔지만 이사때문에 여기저기 돈이 너무많이 새서 요즘은 좀 자제중....
오늘은 아이들 머리깎기..다음주가 개학이므로...
저녁거리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남편은 야구하러 동네 둥산에 나간사이..나는 커피한잔 타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하루가...황금 토요일은 이렇게 저물고,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듯한 하루가 또 지나간다...
남편은 너무너무 가기 싫어 끙끙 앓으면서 큰놈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안떨어지는 다리를 질질 끌고 나섰다...
아이들은 한시도 집에 있으려 하지않고, 놀거리가 없어서 아빠를 늘 조른다...
아빠는 일주일 내내 컴앞에 앉아서 연구실 세팅하랴, 행정부와 작업하랴, 동물실험 계획안 쓰랴..논문한자 읽을시간도 , 읽을 정신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정말 주말엔 쉬고픈데 아이들은 조른다....
집안이 잘 돌아가게 하는것, 먹을것을 장만해주는것, 빨래를 빨아주는것, 아이들의 학업을 책임지는것 가계부가 잘 돌아가는것...집에서 내가 할일....이게..글과 말은 쉬워 보여도..현실은 어려운거거든....밤낮으로 씻고 발라도 늘어가는 주름처럼 말이다...현실은 떡을 그림속에다 넣지말고 입속에 넣어야 제맛인 법이니까...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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