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 소도시, 타이거맘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지리멸렬한 느림보 백인들이 먹고 마시며 조용하게 유유자작하는 소도시...동네 대학의 운동경기 시즌이되면 국가의 운동경기보다 더 열광하기도 하는 사람들..
당연히 자녀의 교과과정은 학교에 모두 맡긴채 오라려 오고 하이, 가라면 가면서 바이..하는곳,,
경쟁적이지않고 조용하게, 뮬가에 쫒기지않게 살겠다 싶어 결정한이곳..
다 좋다..조용하게 살수있고, 길가에서 한국말로 다 말해도 이상하게 쳐다는 보아도 뭐 꿀릴것 없는곳.
큰아이가 그나마 좀 수학을 이곳 깡시골애들보단 잘해서 두학년,,이것도 말이 두학년이지..암튼, 그렇게 상급학년에 가서 들었는데 이젠 중학교에서 최상급 학년(8학년)되다보니 더이상 갈곳 없고
이젠 고등학교로 직접 가란다.. 이놈의 학군은 게이트도 없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갔다..수많은 우매한 걱정을 하고, 수많은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거기다 영어잘하는 아들놈은 부끄럽고 쭈뼛대느라 정작 선생님한테는 아무것도 묻지도 못하고, 버벅대는 영어로 아들앞에서 중학교 카운셀러한테 질문도 여러번...
아무튼 갔다 아침에 고등학교로, 오피스가 어딘지모른다고 엄마한테 갔이 가달라는 아들놈...집에선 대옹처럼 굴던놈이 밖에나가서는 새앙쥐같이 덜덜덜...부끄부끄..주절주절...
그래서 또 측은지심에 내가 내아들 챙기지 누가챙기랴..학교에선 알아서 가라, 고등학교선 우린 모른다 느그학교에서 다 알아와라..여태껏 해오던 일이면서 전혀 배려란것도 없다..
오피스에 들어가 카운셀러를 찾았다..가란곳으로 갔다...사무실밖에서 자기이름을 들먹이며 주저하고있는 우리를 빤히 힐끔 내다볼뿐 애가 그녀라며 상냥하지는 않아도 안내는 해야하는것 아닌가?
참 그녀의 당당함이란..무례하기까지 느껴지는 그 당당함...왜 나는 주눅드냔 말이다..하필 아들앞에서 엄마가..주눅들었단 말이다...
아침부터 잔뜩 겨드물론 아들은 눈치못챘을거다..ㅎㅎㅎ 워낙 엄마는 영어를 버벅대기때문에..ㅎㅎㅎ
겨드랑이에 땀차가면서까지...
고등학교에선 더이상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직원내지는 선생은 없는것인가...그럴수도 있지 상냥하면 애들이 기어오르니까..하지만 카운셀러는 다르지 않은가...
이제...연습해야지....
공식적으로 어디갈때...
질문을 해야하는 약자의 입장일때...
더군다나 아들의 학업괴 관련된일일때...
심호흡한다.
당당해진다.
내영어의 질따위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계속 되뇌인다..질문거리를 계속 외운다..
자신있게..당당하게...
그다음 기 기운을 가듣품고..이름부터 말하며 악수를 청한다...이주. 자.신.만.만.하게...
돌아나올때도 자신있게...
무례한 그녀: 방에들어온 나와 아이에게.."문닫으세요"
"앉으세요 "
아들을 바라보며, "이름을 말해봐"
그렇게 아들의 통성명이끝나고 아를 돌아다본다..실끗 가소롭게 웃어주며..
이름을 말한다..저녀셕의 엄마라고 말한다..
묻는질문에 일관되게 우린 모른다, 중학교에 가서 물어봐라 모든게 중학교소관이다.
.......
한두가지 얻어나온 정보마저 없었다면 정말 문을 나서면서 욕을할빤 했다...젠장...표독하며 무례한 아줌마...이런걸 욕버전으로...
아..자식놈들은 엄마가 이렇게 식은땀 흘려가며 노력하고 사는줄 알랑가 몰라...
by yoosunine
Wednesday, August 14, 2013
Monday, July 29, 2013
비상
누군가 한번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때가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못했다..되돌아나오는 길을 알지못했기때문에..하지만 이젠 세상속으로 나와 비상하고 싶다..
노래가사는 그랬다..
그러나 나는 세상속으로 나오고 싶지않다..
그냥 내세계에 빠져있는것이 더욱 행복하다..
비상하고 싶지않다..
아무도 나를 알지못한다..
아무도 내세상을 알지못한다..
알려주고 싶지도 않다..
by yoosunine
Friday, April 12, 2013
Herb Garden
봄이 되어간다..아주 느리게..올해는 봄이 아주 천천히 오는것 같다..
활련화(이것의 영어이름은 기억이 안남)를 한동안 찾아댔는데 우연히 자주가는 화원에서 발견했다.겨울까진 없었다..봄에 들어오는건가보다. 그런데 이것이 먹을수있는 허브인줄은 몰랐다.꽃잎, 잎사귀 모두 먹을수있단다...고추맛이 난다나...허브코너에서 찾았다..그래서 아예 다른 허브들도 사서 화분하나를 만들었다..
lemon thyme, flat leaf parsley, italian sweet basil, oregano ..그렇게...앞에앉은 두종류는 더 자라서 화분아래로 쏟아져내려와야 제맛인데..햇살이 강해지면 뒤뜰에 내어놓을것이다..
그옆에 있는 싸이트러스 썸띵도 좋다...
꽃들을 사들여올때면 난 캘리에 살고 싶어진다..아니면 다육이를 사철 밖에서 즐길수있는 뉴멕시코...
다때려치고 다 포기하고 나면 어떤 기분이들까 ? 두렵겠지?
피가꺼꾸로 솟는기분으로 사는것과 다 포기하고 두려운마음으로 새로이 살아보는것 둘중 어떤게 더 나을까?
저소득이 되면 차라리 애들은 펀드받기 오히려 수월해질텐데...아...
느린봄은 언제 다시 제자리로 속도가 붙을까...
내 마음에 햇살이 고프다.
by yoosunine
활련화(이것의 영어이름은 기억이 안남)를 한동안 찾아댔는데 우연히 자주가는 화원에서 발견했다.겨울까진 없었다..봄에 들어오는건가보다. 그런데 이것이 먹을수있는 허브인줄은 몰랐다.꽃잎, 잎사귀 모두 먹을수있단다...고추맛이 난다나...허브코너에서 찾았다..그래서 아예 다른 허브들도 사서 화분하나를 만들었다..
lemon thyme, flat leaf parsley, italian sweet basil, oregano ..그렇게...앞에앉은 두종류는 더 자라서 화분아래로 쏟아져내려와야 제맛인데..햇살이 강해지면 뒤뜰에 내어놓을것이다..
그옆에 있는 싸이트러스 썸띵도 좋다...
꽃들을 사들여올때면 난 캘리에 살고 싶어진다..아니면 다육이를 사철 밖에서 즐길수있는 뉴멕시코...
다때려치고 다 포기하고 나면 어떤 기분이들까 ? 두렵겠지?
피가꺼꾸로 솟는기분으로 사는것과 다 포기하고 두려운마음으로 새로이 살아보는것 둘중 어떤게 더 나을까?
저소득이 되면 차라리 애들은 펀드받기 오히려 수월해질텐데...아...
느린봄은 언제 다시 제자리로 속도가 붙을까...
내 마음에 햇살이 고프다.
by yoosunine
Tuesday, March 13, 2012
내 사랑 시에나를 하늘로 보내고..

아..미국서 첫 직장 잡아 샀던 내 시에나...드림밴..그녀는 갔다...
남편히 아침에 머리가 아프다면 먼저 출근하라고 해서..왠만하면 이러 경우는 없는데..그렇게 혼자 밴을 타고 출근했다가 퇴근하면서 아이를 각자 하나씩 픽업해서 집에서 만나자며 주차장에서 빠이빠이를 했다...
신나게 집으로 가다가 승진이 학교앞에서 학교운동장을 보니 좋은 날씨에 바깥에서 놀고있는게 (보통은 일찍 지에가는걸 좋아하지만 날씨가 조은나렌 밖에서 조금 더 놀겠다고 해오던터엿다)보여 잠깐 은행에 들렀다 픽업하면 더 놀겠다 싶어 그냥 직진을 했다....
사거리를 지나고...앞차들이 서길래 나도 섰다...서자마자 뒤에서 꽝....순간 번쩍 정신을 잃었다 차렸겠지?
차에서는 연기가...엔진에서 굉음이...에어백은 터졌고..나는 망연자실....머리와 목이 충격에 너무 아팠지만...차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안경을 챙겨쓰고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오려니..뒷차운전자 여성이 괜찮냐며 피를 얼굴에 흘리며 나에게 온다... 지금 그렇게 보이냐규~~~아..내차....
밖에나가보니 완전 샌드위치로 다 찌그러졌다...내 앞차는 멀쩡? 내가 밀려서 박았는데....그 앞차들도 대략 멀쩡? 그 앞차는 더욱멀쩡...5중충돌...
그 여자는 차들이 서고 있는것을 못봤다는걸로 봐서 그냥 달려오다 나를 박은듯...
아무튼..밴은 폐차해야할것 같다...페이오프 7개월 남겨두고 왠말....
이제 차값 다 갚으면 매달 저축액이 부쩍 늘겠다 싶어 정말 손꼽았는데....
이 무슨 놈의 팔자란 말이냐....
실컷 저축하면 스르르...
이번일로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겠다....이일은 나에게 무슨 메세지를 던지는것인가....
다치지 않은것이 감사한일이지만 이제 헤쳐나가야 할일이 너무 골치....
아..내 시에나....
by yoosunine
Friday, March 9, 2012
지금
아침에 블로그 로긴을 했다. 아이폰으로 아들녀석 방넘어로 들어오는 새벽햇빛을 배경으로 동네를 찍어도 보았다..막상 생각나는 많은 상념들을 글로 적어볼라치다가 머리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덮었다 그냥..
사진기속으로 보이는 세상은 내눈으로 직접보는것과 달랐다...
그건 왤까...
카메라에 달린 눈과 내눈의 구조와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카메라는 마음까지 찍어내진 못하니까...
요즘 즐겨가는 싸이트 게시판에서 내눈에 많이 띄는 제목들이 있다..아니 관심이 많이 가는 제목으로 바꾸는게 좋겠다...
사는게 힘들거나 마음이 힘들다는 글들....
그들도 대부분 내 나이또래....
열심히 가정을 꾸리고 십여년을 살아왔는데..나를 버릴대로 버리며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 살아왔는데 아직도 갈길은 멀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 힘들일만 남앗고..티도 안나고 이무도 격려해주지않는 힘든 일상들..
그런나이인가보다....이 시기가 지나가겠지만 제일힘든게 이시기인가 보다...
나를 더 버려야 하며, 더 지쳐야 하고 더 고뇌해야 하고 더 방황해야 하고 더 인내해야 하고 더 나를 버리고 가족들의 미음을 신경써야 하며 더 나를 갈구해야 할것이며 더 죽을만큼 괴로워야 할것이다....앞으로 몇년 이렇게 살아야 할까....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제갈길을 찾는듯이 보이면 조금 수그러 들겠지....
지금이 그런 산등성이를 넘고 있나보다....같은 하루인데 일어날때 기분에 따라 하루가 좌지우지...잠잘때 꾼 꿈때문에 내 마음의 무게가 달라지는 나이....아무것도 아니던것이 오늘은 너무 무거운....무거울것도 같은게 이상하게 가벼운..
친구도 하나없고 통하는 이도 없고..재미도 없고....40이 훌쩍 넘으니 어린시절생각들만 자꾸 나고....그러다 보니 크게 사랑받니 못했던 자신없는 내 시절이 떠오르고....반복되는 재미없는 추억들....반복되는 재미없는 일상들....반복되는 추스림과 허망의 현실들...
그래도 오늘은 해가 반갑다...봄기운도 빨리찾아오는것을 보고 이번주말도 기운을 내본다...
언제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것 그 뒤엔 항상 표현되지않은 것들이 있다는것...케동감한다....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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