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8, 2010

다시 백수로...

마지막날이었다..오늘..드디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직장생활...떠난다니 잠시 슬퍼지긴 했지만..시원 섭섭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버티었고..힘들고 짜증나기도 했지만 모든것은 내가 해야할일임을 알았기에..끝까지 모든 내 임무를 마치고 오늘 오전에 드디어 마지막 짐을 싸들고 나왔다...

한국을 떠나오기 직전에도 3년반동안 일하던 연구소를 미국으로 떠나기 2주전에 그만 두었었는데..이번에도 오마하로 떠나기 일주일전인 오늘 3년반동안의 미국에서 가진 첫직장을 떠나왔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오긴 했는데..마음이 허전....이젠 아이들 개학할때까지 늦잠자도 된다~~~

워낙 일찍 일어나 생활을 시작했었기 때문에 주말에도 꼬옥 6시면 눈이 떠지긴 하지만 마음만은 홀가분....^^
그러나 새 직장 구하기는 조금 생각했던것 보다는 쉽지 않을듯 하기도 하고..아무튼 두어달 천천히 쉬면서 다시 지원하고..남편 연구실에도 기웃대고..남편의 실험실 셑업도 도와주고 실험도 해주고..등등...할일은 무궁무진...올..신나는걸....

그래도 빨리 새 직장을 잡는게 가정경제에는 더 좋은데....쩝...

아..당분간 백수다..이제....
주말에 짐싸서 보내고 일주일후면 6년간 정들었던 이곳을 떠난다...건강에 탈도 많았고..남편의 연구에 업적도 많았던 지난 6년..하나씩 먼지 깨끗이 털어 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으련다...
채플힐..안녕....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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