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4, 2010

주말


*** 이 네잎 클로버..남편이 아이들 학교 뒷마당에서 발견해서 나에게 준선물....우리인생에 첨으로 발견한 행운의 네잎 클로버...행운을 가져다 줘..^^...


일단 금요일부터 마음이 느긋해진다..특히 퇴근시간이 임박해오면서 흐믓해지기까지....
그래도 특별히 달라지는 스케줄은 없다..단지 마음이 그렇다는...저녁을 먹고나서는 더욱 여유롭다...설거지를 조금 있다가 해도 되고...보고싶은 한국 티비 연예쇼도 좀 볼수있다...
그렇게 시간보내고 잠도 늦게 자야지....하긴 하지만 워낙 일찍 일어나 끊임없이 몸과 머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10시 근방이면 몸이 말을 안듣는다..눈에 가시가 돋은듯 아프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몰롱....
그래도 잠자리에 들때는 얼마나 기분이 날아갈듯한지..어느누구의 비싼 양탄자 침대가 부럽지 않다...금요일 저녁에 누울수있는 내 침대는 정말 바꿀수없는 천상의 공간이니 말이다...
늦게까지 잠을 자야지....그렇게 맘을 먹고 눈을 붙이지만...일찍 일어나는버릇때문에 아무리 버티어도 생체시계가, 그리고 화장실이 나를 7시를 넘게 놔두지를 않는다...
일어나 모닝 커피한잔...이거또한 내가 사랑하는 시간중 하나....
그다음엔....
강아지산책, 이주만에 한번씩은 목욕시키기,
인터넷 산책,,,겨우 20십여분 되나?
그러다보면 작은놈 일어나 배고프다고 먹을것 타령 시작...
버틴다..큰놈 일어날때까지..아침을 두번 차릴순 없으므로...예전엔 남편까지 각각 다른시간에 일어나므로 세번을 차렸었다...

큰놈 일어나 메뉴 확인받고 음식만들기 착수,
아침 해먹이고, 나좀 씻고, 그러다 보면 남편 나를 부른다...
남폄 수발...수발이라고 해야 엄.....여기저기 다리, 팔, 주물러주기, 맛사지해주기..그냥 옆에 있어주기....남편은 그저 자기 옆에 가만히 누워서 있어주는걸 너무 좋아한다..사실 나는 그시간이 한심하고 정말 흐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남편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생각을 고쳐먹는중이다...흐흐 그래봐야 오래있어주는것도 아니다...예전 포닥때는 그렇게 누워 있는것이 너무도 한심스러워 보이더니 이제 자기일하고 힘들어 지쳐있는걸 보니 안쓰럽고 잘해주고 싶고 존경스럽고 그렇다....모든 싸이언스분야 새내기 조교수님들 존경!!!

남편 드디어 정신차리고 일어나면 먹을것 챙겨주기..설거지 하기 ,청소하기,
점심시간이 그렇게 아침시간과 경계없이 후다닥 지나가버린다..그다음은..

장보기, 집보러다니기, 빨래돌리기..아이들 먹을것 만들기, 장본것 정리 또는 다음주에 먹을것 정리하기, ..그러고 나면 다시 저녁거리 장만하기, 자주 사먹으러도 갔지만 이사때문에 여기저기 돈이 너무많이 새서 요즘은 좀 자제중....

오늘은 아이들 머리깎기..다음주가 개학이므로...
저녁거리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남편은 야구하러 동네 둥산에 나간사이..나는 커피한잔 타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하루가...황금 토요일은 이렇게 저물고,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듯한 하루가 또 지나간다...
남편은 너무너무 가기 싫어 끙끙 앓으면서 큰놈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안떨어지는 다리를 질질 끌고 나섰다...

아이들은 한시도 집에 있으려 하지않고, 놀거리가 없어서 아빠를 늘 조른다...

아빠는 일주일 내내 컴앞에 앉아서 연구실 세팅하랴, 행정부와 작업하랴, 동물실험 계획안 쓰랴..논문한자 읽을시간도 , 읽을 정신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정말 주말엔 쉬고픈데 아이들은 조른다....


집안이 잘 돌아가게 하는것, 먹을것을 장만해주는것, 빨래를 빨아주는것, 아이들의 학업을 책임지는것 가계부가 잘 돌아가는것...집에서 내가 할일....이게..글과 말은 쉬워 보여도..현실은 어려운거거든....밤낮으로 씻고 발라도 늘어가는 주름처럼 말이다...현실은 떡을 그림속에다 넣지말고 입속에 넣어야 제맛인 법이니까...




by yoosunine

Tuesday, August 10, 2010

스쿨버스 없는 학교가 있다.....


아니..이럴수는 없는것이다...
어제 학교가 개학전 이벤트(Back to school 101)로 이것저것 한다고 해서 서류를 들고 갔더니..
이건 무슨...점심 카페테리아 어카운트 오픈하고, 피티에이에 책자 신청..이것도 채플힐서는 공짜로 그냥 주는데 3불 내란다...
그러더니 전교생 모두 각각 사진을 찍으란다..사진은 이어북 책자에 나와야 되므로 의무적으로 찍어야 된다고 하면서 찍기전에 사진 팩캐지 오더폼을 작성해서 표를 받아가란다...

이것 사실 필요도 없다...장사하는것이지...사진관하고 학교하고 짝짜꿍 되어서...제일 싼것이 22불이다...아이 하나당 쓰지도 않을 22불어치 증명사진을 사서 뭐에 쓰겠단 말?

그래서 오더하지 않겠다고 했더니....모두들 이상한 눈초리로 쏘아본다....
췟....
사진찍으려 줄서있다가 사진사 앞에가서 받은 표딱지주니 또 다시 우리아이한버 힐끔 나한번 힐끔..하는말이..오더안하니?...
그래 오더안한다....그랬더니 떨떠름히....오케이...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날 주변에서 사진안사는 집은 우리집 딱 하나....

백인이 99%인 동네라고는 하지만 죄다 쓸데없는 사진사는데 왜 그렇게 혈안들인지...
그러다가...스쿨버스는 어떻게 타는거냐고 물었더니...교장이 하는말....우리학교는 그런거 없는데? 그런다...뭥미...?
그럼 아이들이 집에는 어케가냐? 그랬더니...엄마가 픽업하러 오던지 걸어간단다....
헉...
자기학교는 거의 모든 학생이 학교주변 주택단지에 사는 아이들로 배정을 하기때문에 그렇게 한단다...그럼...우리아이들처럼 두정거장 바깥 큰 사거리까지 건너야 하는곳에 사는 아이들은 어케걸어가? 30분도 더 걸어야 하는데...

스쿨버스회사가 있는데...거기도 현재 존재하는 딜리버리 라인에서만 요청가능하다는....우리아파트는 전혀..예외...

그래서 할수없이 애프터스쿨을 신청하기로 할수밖에 없는 현실...채플힐에서는 자리 구하기가 엄청 힘들어서 이곳도 그럴까 해서 빨리 알아보라고 남편에게 닥달을 했더니 전화해본 결과...자리 널널한가보다..
등록패캐지를 집으로 보낼테니 24일에 서류준비해서 등록하러 오란다...여긴 일하는 엄마가 많이 없이 다들 외벌이로 그렇게들 잘 사나벼? ....이런.... 이렇게 해서 한달 생활비 또 300불 추가...
그래도 채플힐에서는 400불이었는데 좀 싸구만....
저축좀 해볼랬더니..안 도와주시는구만....현진이 피아노도 시작해야 하는뎅.....
그럼 더 아껴쓰라고?
과연 그게 될까?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뭔 정승은 땅팔아 장사하냐....

학교문제..이제 시작이구나 싶다....집을 안사기로 할것 같았는데..아니 이사를 가지말고 좀 더 오래 여가서 살까..했는데...어떻게 해야할지..아직 가닥도 안잡힌다...





Sunday, August 8, 2010

신경몸살


나름대로 신경쓰고 일 했는지 앗..편두통...남편 신경쓸가봐 몰래 진통제 투하..약도 안듣는다..약효가 없는게 아니라 편두통이 넘 심해서...4알씩 4배의 용량을 4시간마다 투하....조금 낫다..그렇게 첫 3일간을 겨우 버텼다..5초마다 망치로 쑤시는 고통...
조금씩 나아져 3알, 두알로 줄여가고 시간간격도 늘여가는대도 100% 없어지지 않는 이 편두통...으...
담주에는 좀더 나아지리라....

일하는곳에서도 물론 신경쓸일이 있었겠지만..아이들 생각때문에 더 그런가..싶기도 하고...옆에 데리고 앉아서 잔소리해가며 공부좀 갈쳐야 하는데..ㅋ 그런다고 해도 하루에 두어시간 공부하는게 고작이지만..ㅋㅋㅋ

개학은 코앞이고...걱정반 기대반....

남편이 새로 산 노트북을 나에게 빌려주었다..영구히...실험실 셑업 펀드에서 사무용품, 컴퓨터 살때 랩탑도 하나 오더했다..학회며 강연갈때 필요하기때문에...본인이 가지고 있던 HP 랩탑이 4년만에 초전박살이 나면서 하나 필요했는데 피씨로 살것을 나를 위해 맥을 샀다...남편은 맥을 안좋아하는 일인이지만 맥을 사랑하는 나때문에....사실 남편의 인생 이벤트는 모두 나때문이다....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귀찮은 일이든 기분좋은 일이든..ㅎㅎㅎ

어제는 하루종일 나의 올드 맥프로에서 새 맥북 프로로 데이터및 프로그램 전송, 새로 깔고 진땀 흘려가며 고생고생...파일이 너무큰것은 옮길수가 없어서 그것을 옮길방법을 찾고 ,시도하고 웹 FTP 시스템을 이용해 9기가 가까이 되는 아도비 씨에스4 메스터 옮기고...아침에 일어나 대충 시작한일이 다 끝나니 밤 9시....쩝....

요즘 남편이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새 랩탑 나 '빌려'주고 내 올드맥북 가져가기,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문제 해결해주기, 나 심부름 해주기, 나한테 자기 교수용 주차증 주고 일반 직원용 주차증 가져가 한 정거장 멀리 주차하고 땡볕에 걸어오기..

어제는 너무 지쳐서...밤늦게까지 혼자 기운을 다듬던 남편..흠..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맙고 많이 든든하다..
늘 그랬지만 요즘들어 내가 더 많이 기대고 필요로하고 부탁하지 않아도 더 해줄려고 하는 남편이 참 고맙고 존경스럽다...
캬..언제 내가 살아오면서 이토록 강렬하게 남편을 존경했던가....

아이들의 학교생활, 공부..많은 생각과 염려를 하게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보련다...
막내가 좀 걱정스럽다..산만하며 무개념이라...
8살이긴 하지만 이것이 해가 갈수록 점점 나아져야 하는데 어째 그대로인것 같은...ㅋ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졌는데..아니 다이어트라기 보담 식사량 조절, 그것만으로 25파운드가 넘게 빠진걸 보면 난 그동안 쓸데없이 불필요한 칼로리를 몸속에 저장했던것이 아니었나....
먹어도 너무 많이 먹었거던....일반 남자보다 더 많이 하루종일 달고 있었기에....ㅋㅋㅋ

일을 본격젹으로 하루종일 하게되면 또 음식을 배속에다 저장하겠지..그러면 또 살이 찌겠지...그거슨...요요...으마핫...

아무튼...형편에 맞게 열심히 살아보자...돈오 열심히 모아보고, 일도 열심히 해보자...조금만더 현명하게....

근데 저 위에 이미지 파일은 왜 라이어작동이 안되는걸까...흠....

오늘은 몸이 너무 피곤해 쉬기로 한 주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