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0, 2011

가을 음악회 @ ERMS


중학교 입학후 9주간 열심히 연습한 밴드 클라리넷...
첫 연주 발표회가 있었다...전 6,7,8학년 밴드와 합창단이 다 모여 종합 발표회를 하는날...

아이들을 복장갖추어 7시 10분까지 학교에 들여보내달라고 했으면 아이를 들여보내고나면 우리도 짐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거자나....
절대로 일찍 들어가 자리잡는것을 하고싶어하지않는 남편 덕분에 모든 학부모들이 부지런히 짐으로 들어가고 있음에도 차안에 앉아서 10여분을 더 다리다가 들어갔더니 죄다 자리는 꽉 찼고, 남은자리 맨 끄탱이 제일 위....사진을 찍어보니 이것밖에....

댕겨도 댕겨도 줌은 초점 멀어지고...6학년은 제일 오른쪽...그중에서도클라리넷 승진이 제일 앞줄...앚아서 연주하니까 악보판이 얼굴 다가림...

열심히 연습하고 수업하고...의외로 연주잘했슴...

한편, 현진이는 속상함..왜냐..형이 근사한걸 하기때문....음악의 질이 어떤지 아는 노래인지 관심없음...
재미없고 사람 너무 많고 덥고 너무 오래하고.....제일 큰 요인은 본인은 배드 지그 안한다는것..ㅋㅋㅋ

내년엔 피리수업하고 그것 끝나면 중학교가서 악기할거라고해도 지금이 중요함.ㅋㅋㅋ
그래도 발표회끈나고 좀 우울하긴 했지만 새로사준 쏘닉 피겨 인형 뉴버전 득템이후 기분 급좋아졌슴..ㅎㅎㅎ
그런데 새로산 인형 다리가 헐겁다며 다시 리턴하고 새걸로 교환하자고 함..이번엔 엄마 급 좌절....

아이들 쑥쑥 자라날때마다 즐거운일, 힘든일, 고민할일, 피곤한일...모두모두 다 받는 종합선물세트임....
by yoosunine

Monday, November 7, 2011

Elkhorn Attack Gold


리그 초반 전패에 빛나는 승진이팀...
여태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코치, 팀, 선생에 대해 운이 별로없었다..
팀들도 죄다 못하고..
그나마 그 가운데에서 돋보이는것에 만족 하는수밖에..
열정이 없는 허황된 꿈...
아들아....좋아하는 일들을 진짜 내것으로 만들때에는 반드시 넘치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법...

아들아..성실함과 열정사이에서 땀을 흘리는자만이 꿈에대해 더욱 즐거운법이다...

애고..아들아...내년에는 이리그 하지말고 그냥 학교 선수지원이나 하자...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크기를 바란다..

덩크숫 할려면 많이 먹어야 해..키커야 하니까...
아들: 덩크슛 안해도 돼...

농구잘하려면 덩치가 커야해..그러니까 더 만힝 억지로라도 먹어두어야 해..
아들: 난 안그래도 잘해..

연습도 안하고 시합앞두고 그렇게 잠자고 게임만 하다가 시합을 가니?
아들: 응 그래도 돼..

멉니까....

열정이 없는 취미? 그런거여?

키라도 좀 빨리 크면 좋겠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오늘부턴 땅바닥에서 침대위로 올라가서 자야겠다...신랑이 내려와서 낑기니까 좁아서원...
이제 잠잘때 손조심안해도 될만큼 아물었으니 올라가야지....

모두 암묵적으로 억지로 마음을 치유해가는중....
현실이 너무 바빠서 사실 하루하루 그렇게 묻어서 치유가 되는중...

크리스마스 장식준비해야할텐데...끙...넘 비싸다....


by yoosunine

Tuesday, November 1, 2011

무제

어제는 드디어 드레싱을 풀었다..남편 기분이 병원에서 돌아오면서 계속 안좋아 보였다...보호기를 내팽겨쳐버리고 싶을만큼 화가났고, 자존심이 너무 상했던 모양이다..
나에게 보여주고 싶지않아서 내내 혼자 끙끙대며 드레싱을 어찌 풀고 다시 싸보려하던 남편...
난 아무렇지도 않으니 그런 걱정하지말라고 위로했다...아무렇지도 않다 , 남편 본인에 비하면 난 아무렇지도 않은거다...

생각, 상상 수많이 했었어서 그런지..충격은 그닥 없었지만 남편이 많이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현실은 그렇다 치더라도..사람마음이 계속 다치게 되는꼴이되니까 남편이 우울해하는것이 마음 아프다..
왜 마음이 우울하지 않겠는가..그건 당연한것이다..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이제 이렇게 살아야해...이런 우스꽝 스런 모습으로....그렇게 말하는데 죽는줄 알았다..미안하고 괴롭고 화가나고 한마디로 표현안되는 분노....괜찮아질거다 여보...당신 그대로 모습으로 내 곁에서 지금처럼 살아만간다면 난 다 좋아...그렇게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울것 같아서 말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남편 마음이 계속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렇다...

애써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모습도 안쓰럽고 화가난다..아직 상처가 다 아물때까지 몸을 더 사리면 좋겠건만...
내가 자꾸 힘든 내색이 비쳐내 지니까 그런것같다..아니, 스스로 난 괞찮아..이건 손가락 조금 다친것 뿐인걸..그렇게 스스로 위안하는것 같다...

그래도 손을 볼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나도 속상해서 미칠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아..익숙해질거야...자긴 피아니스트가 아니니까 이딴것즘은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 나쁘게 먹지말고 좋은 생각만 하자...그렇게 다독이는 시늉을 냈지만 물론 우린 둘다 속마음을 안다...또 속마음들이 이럴거라는것까지 다 안다...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

감사해야한다는것을 이성적으로는 천만반도 더 알고있는데....
아직 마음이 다 낫지 않았다...하나도 안아프게 될때쯤이면 마음도 낫게될까...?

얼굴도 아니고 머리도 아니고 다리도 아니고 입도 눈도 귀도..아무대도 아니고 그냥 손 조금 다친거다....얼마나 다행이야..감사하다...더이상 아프지 않으면 된다....그렇게 생각에 익숙해지자....

사고나기전은 그만 생각하고..현실에 익숙해지면 좋아질거다....

왜 아파야 더 감사하고 왜 아파야 더 사랑하고 왜 아파야 더 배려하게 되는지...내잘못인가...
그런 생각을 잠들기전 한참 했다...
더 못되게 악마같이 살아도 사고한번 수술 한번 없이 사는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왜 우린 이렇게 아파가며 진저리쳐가며 처절하게 고통당하며 살아야 하는가...내잘못인가....대체 무엇이 잘못된걸까...
그런 생각들을 한찬동안 잠들기전에 했다...남편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듯 했다..그 가슴속엔 얼마나 많은 고통과 분노와 추억들이 뒤엉켜있을까....

다 살아진다고 했지...그럼..살아지겠지...앞으론 이제 정말 절대 이런 아픈일 없길 기도하면서 잠들었다....
난 너무 원망스러운데 남편은 감사의 기도를 하는걸 보면 내 잘못인가....그런생각을 했다....
by yoosunine

Monday, October 24, 2011

다시 월요일


주말내내 집에서 뒹굴, 종일 음식하고 장보고 마지막 스프링쿨러도 직동시키고, 따끈한 낮 햇살에 다육이도 잠깐 쬐어주고..덕분에 꽃봉오리가 활짝....
청소는 아직 되는대로 급한것만...베큠을 돌릴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나 이번주도 실패...담주엔 꼭 하리라...
정신차리자....계속 생각하고...좋았던때 기분좋았을때를 다시 떠올리며 그때랑 달라진것 없다고 착각하며 살자...
암..정말..그대로 살수있다규....

슬슬 연락이 너무 뜸했던 아버님도 생각나고, 엄마도 생각나고,,이젠 연락거리를 만들어보아야지..슬슬...

아이들이라도 사고없이 잘 자라주면 좋겠다...제발...
어딜가나 무얼하나 요즘은 걱정부터 앞선다..조심또 조심..

큰녀석은 다시 전화기는 크리스마스때 사줄거나고 확답을 요구한다...

흠.... 난 그애들 친구가 좀 싫어진다....11살짜리 꼬맹이들이 벌써 나쁜말도 가감없이 여과 없이 아니..할줄도 모르고 쓰고...승진이는 그걸 또 쿨한거라고 따라배우고...부모가 쓸줄 모르는 말이면 당연히 밖에서 배운건데...
현진이는 그걸또 귀동냥으로 듣고 배우고...뜻도 모르고 형이 지껄이니까 지도 불라불라...

주변애들이 다들 게임하고 패북이나하고 노는거 좋아하지 책읽고 온라인 게임안하는 착한 친구는 점점 멀어진다...

난 그런애들보단 널드같이 착한 애들이 좋다...
어떻게 하면 조금더 통제할까....전화기 그건 정말 아직까진 피하고 싶은데...약속을 세번이나 미루었으니 지켜야 할것 같고 쓰는대신에 규제를 엄하게 두자니 신경질 작렬이고...
고민이다...

거기다가 오늘은 피아이가 왜 쥐머리에 찌른게 잘 안되냐며...딤번할땐 참석하셔서 시찰하시겠단다...
미친다...
벌써부터 혈압 급 올랐다..두통 지끈...
난 왜이렇게 소심한걸까...
나도 날 못견딜만큼 소심하다...이런사람인줄 몰랐는데
그것이 다...소심때문이었다..착한게 아니고..



by yoosunine

Friday, October 21, 2011

체념 그리고 다짐


늘 남편의 말이 강하고 써서 단박에 좋아했던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꼭 지나고 보면 다 맞는말...
그런대도 늘 후회할때 남편이 했던말에 무릎을 친다...
외롭다고 쭈그리고 있다가 아무 지나가는 사람을 반기지는 않아야 한다는것...너무 외롭다 보니 아니지..하면서도 몸은 벌써따라 붙는다....버거워 지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아차..한다....사십년 이상을 살고도 아직도 그런다....예전엔 내가 당하고도 그것이 무언지도 모르다가 이젠 후회를 곧잘 빨리한다..그것이 조금 더 눈치가 빨라진 이유겠지..그러나 후회할일을 애초에 만들지않는 여유를 찾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외로움은 그럼 어쩔것인가...그것을 해결할수있어야 이런일이 안생기는데...외롭다고 칠렐레 팔랠래 하면 또 후회할것....
강한 마음으로 외로움을 다져야 하는것만이 정답일까....너무 심심하고 외롭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도 누군가 동감해주고 토닥여주고 편들어 주면 좋겠다...
내가 힘든데..그것 니가 그걸 선택했으니 어쩔수없어..그런말을 들을때면 너무 섭섭하다...부모님마저도 그렇게 말씀하실때..정말 섭섭하다...
힘들지..하고 누가 안아주면 좋겠다..외롭지 하고 누가 놀아주면 좋겠다..아무 뒷말 생각지않아도 되도록...
이젠 내가 누군가들을 그렇게 안아주어야 할 나이가 되다보니 부담도 더 크다...힘도 더 든다...
교훈삼아 내 아이들에게 나는 나이들어서도 다독여줄수있는 푸근한 엄마가 되고 싶다...

가을은 깊어가고...수선화랑 튤립알뿌리를 사다 앞마당에 심어두고픈데..그것 서너봉지도 아마 합쳐 100불을 호가할텐데....월급받으면 살까부다...
덜렁대다가 5불 할인받고 쉬핑체크안해서 5불 더내게 생겼다...
아..놔... 왜 그러냐고...

월급들어오려면 일주일도 더 남았다....
병원비는 언제쯤 내야할까....
크리스마스 트리랑 장식도 사야하는데....

장바구니에 두어개 넣어둔것도 있다....

그런데...남편은 포기를 하고나니 좀 나은듯하다..그마음은 오죽할까...조금씩 덜아파지니 그것만이라도 감사하다...
체념할것 했으니 이젠 조심하고 살자..후회안하도록..



by yoosunine

Wednesday, October 19, 2011

아빠에게서 온 이메일


어제 하루종일 참았다..눈물이 계속 나려는걸 하루종일 떨리는 가슴을 안고 참았다..
요즘은 계속 눈물바람이다..
재 수술을 앞두고 가슴졸이며 괜스리 떨리고 또 떨렸다..
이렇게 될것을 그때 그냥 의사가 하자는대로 할것을.. 후회하지말자고 몇번을 다짐하고도 너무 안타까워서...
의사도 마음을 바꾸어서 수술할때 피부이식을 하지않았고 우리도 처음 말한대로 하지말고 끝까지 살려달라고 했다...
2주가 지나가도록 고통이 수그러들지않았을때 살짝 의심도 했었다...
2주후 드레싱을 풀어보니 피부는 모두 괴사되었고 처음 계획대로 다시 더 잘라내는수밖에....
그때 그렇게 했었더라면....그런것은 현실에 없었다...현실은 이미 엎질러진 물만 있을뿐....

생각보다 마취가 빨리풀려 남편은 고통이 일찍 시작되었고 약은 맥시멈 도스를 먹고나서야 온몸이 고통으로 떨리는것이 조금 수그러들수있었다...
내 정신적 , 육체적 큰 지붕이 고통속에서 쓰러져가는 모습은 나를 너무도 패닉으로 몰고갔다...
내 온몸도 떨리고, 정신도 떨리고, 아이들은 먹여야 하고 숙제도 봐줘야 하고 오늘 있었던 일들도 들어주어야 한다..온통 내 머리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데...그때 아메일을 체크하다가 아빠의 이멜을 보았다...요즘 내가 통 연락이 없으니 보내신것이다....
내용속에 엄마가 점점 지치고 힘들어하신다는것도 함께....꾹 참고 있던 내 맘속의 덩어리가 터졌다....괴로워 겨우 몸을 쓰러지지않게 버티고 있는 남편앞에서 너무 무서워 울어버렸다..어린아이처럼..그냥 털썩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너무 무서워서...이렇게 엄마도 가고 남편도 갈까봐..억지같은 상상속에서 나는 미칠것만 같았다..
강한 아내? 강한 엄마? 강한 딸? 그런것은 현실속 어디에서도 없다..
나는 미칠것 같다..멀쩡한것처럼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시간은 자꾸가고, 부모님은 늙어가시고, 모으는 돈은 자꾸 없어지고...
이대로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나는 미치도록 슬프다...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살고 있는걸까...
by yoosunine

Tuesday, October 11, 2011

학자금


아이들 학비얘긴 어제오늘의 이슈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이 내 자녀의 일이 되었다..
아직 8년 남짓 남았다.

사립은 일년에 생활비까지 6만불, 4년이면 24만불...
공립은 타주로 간다치면 일년에 생활비까지 4만불...4년이면 16만불...

일년에 얼마를 모을수있냐고....벌기나름, 쓰기나름이라하더라도..이건 불가능...

두 아이 모두 4년씩 학비?

잠이 안온다....벌떡벌떡...식은땀 나고...

남편은 이미 오래전부터 걱정투성이었고..나는 큰아이 중학교들어가면서 시작된 걱정...이제 다시 유학생시절처럼 허리띠를 졸라매자니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또 아이들한테 들어가는걸 입싹 닦을수 없는 상황...
경기 안좋으니 연금 붓는것도 폭삭...마이너스나고 있고..어디서 매꿀지...

쓰던 화장품 떨어져서 다시 사러 갈려고 벼르고 있었다.
좋은 화장품 쓰기 시작한지 불과 3-4년정도다..그것도 내가 직업전선에 뛰어들수 있었을때부터..
지난 3-4년간 쇼핑 잘 하고 살았다..계절별로 옷도 한둘씩 장만했고..매일 출근할때 그나마 고르는 재미도 좀 생기긴 했다..이제...그건..못할듯 싶다..
벼르던 화장품 가게에서 10% 할인쿠폰까지 와서 챙겨두었다..
그러다가 막내 아들 사고로 이빠진것 다시끼우고 신경치료한 빌이 날아오기시작했다..
다시 미루었다..화장품 가게 가기를...
그러다가

남편이 사고를 당했다...
응급실을 갔다..주말에 갔다..
병원을 한차례 옮겨 응급수술을 했다..
당직의사아닌 의사..집에 있던 의사 불러서..주말에 닫은 수술장을 열어 주말에 응급수술을 했다...
이제 팔로업도 계속 있을것이다..
잘 되면 여기서 계속 팔로업할것이고 수술결과 별로면 다시 재 수술 할지도...최악의 경우에..
남편이 수술기다리면서 이런 말을 했다...
뼈빠지게 모으면 빵빵터지며 다 나간다...고...

남편이 아픈바람에 잔디도 사람부러 깎게 했고, 잔디 관리도 계약했고, 스프링쿨러 월동준비도 계약했다.

빵빵빵.....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월마트에서 12불짜리 나이트크림하고 5불짜리 토너를 샀다...며칠발라보니 온 얼굴에 부작용투성이, 화장도 안먹고 때처럼 밀리고, ㅎㅎㅎ 목도 근질근질하고, 귤껍질처럼 되었다...ㅎㅎㅎ

막내가 학교에서 가져온(무식이 용감하다고 그걸 왜 가져가겠다고 손을 들었는지..쩝) 도마뱀 집을 마련하는 세팅 비용으로 130불을 썼다...큰놈은 새로 나온 책 씨리즈 2탄을 사달란다...문제집 사면서 그것도 샀다..40불을 또 홀랑 썼다...예상외 비용 200불 가량 날라갔다...남편은 그래도 화장품을 필수품이라며 사란다...그러면 총 400불 이상이 오버가 되는데 가계부 검사나 하시지 말던가...2500불을 매달 저금하라면서 앞뒤 안맞는 소리를 하신다...이미 2500불을 절대 불가능...인데 말이다...2000불이라고 모으려면 어림없다 이런 비용들...

그래도 남편이 안아픈게 좋다...
약에 지친 사람 , 괴로움에 떠는 사람, 쓰러질것같이 말라가는 사람...난 여러번 본다...ㅎㅎㅎ
몇년에 한번씩 펑펑 해외여행 다니고 자식 대학학비 걱정없는 사람들보단 못하지만,
불치병에 걸렸거나, 자녀를 잃어버렸거나 직장을 잃었거나, 집에 불이났거나, 당장 먹을게 없는 사람들보단 훨씬 백만배 감사하다..
남편이 몇년에 한번씩 매번 다른 사고로 병원 수술장에 누울수밖에 없었던 운명이라하더라도 나는 내 인생을 사랑하며 살련다...
남편을 사랑하며 존경하며 살련다..

겸손과 인내를 배우는 인생, 후회도 하게 하고 낮아지게도 하는 내 인생, 감사하게 만들며 고통을 견디는 과정중에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내 인생을 열심히 살아보련다..
아직... 절반이나 살았으려나...언제까지 내가 숨쉬며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럽지 않도록 살고싶다..

학자금 걱정하다가 인생 한 중간에서 화장품 빈통을 들고 신호등에 걸렸다...




by yoosunine

Monday, October 10, 2011

포기또는 인정


아무것도 앞이 보이지 않을때..
어쩔수 없는것들...내힘으로...아니,내힘으로 어쩔수 있을것 같아보여도 안되었돈 것들...안되면 그냥 놔 두어 보자

놔두면 안되는것들을 또 어쩔것인가..

너무너무 아팠던 한주가 지나갔다...
이제 다시 새주를 견디어 보는수밖에...

나는 여전히 헤메고 있고, 여전히 잘 할것이라는 기대또한 늘 그렇듯이 자글자글 금이간다...

아무것도 안된다고 느낄때...
답을 못찾겠을때...
어렵다..

비가온다..기다렸던 비가 온다...

그런데 오늘 벌써 그쳐버렸다...
안온것보단 낫다..

다이노가 우리집에 온지도 벌써 수일째다..
생각보다 잘 안죽는다...
그래서 세팅비 140불을 날린셈이다..
귀뚜라미는 계속 사대야 한다...
다음고민은 어떻게 케이지를 청소하느냐 이다....난 도마뱀을 손으로 못잡겠단 말이다....흡....

청소도 밀렸다...많이..
유리, 거울, 카페트, 먼지, 창문...
겨울 이불 준비도 해야한다..

계속 뉴런컬쳐가 잘 안된다..
잘되던것이 한순간 안되기 시작했다..
손맛이 갔나보다.이것들도 내 기분을 아는것이야...
새로뽑은 바이러스가 질좋기만 바랄뿐이고...

자꾸 빵빵터지는 예상밖 지출이 미울뿐이고...

먹지않는 큰아들이 걱정일뿐이다..난 그나이에 김치찌게 한가지로 밥을 세그릇씩 먹어치웟는데...
이녀석은 어제 하루종일 피자 반조각뿐..저녁도 안먹겠다는걸 억지로 김밥한줄 먹였다...
도대체 키는 크고 싶은겐지...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는놈이 키크는것에 관심이 없다는...

내 인생은 고민 투성이다..해결할수 없는 고민...

이제 조금씩 잦아질 기미가 보이는 고통앞에서 온전히 다시한번 겸손해지길 우리 자신들에게 바란다...
그리고 기억하자..잊지말고..기억하자고...고통을....





by yoosunine

Tuesday, October 4, 2011

It's okay....


다 괜찮을거다...

늘 그랬던것 처럼 살면 된다..
이제껏 잘 견디어 왔으니까..


우양씨만 안아프면 된다..

이 미련한 것..넌 왜 그걸 몰랐니...울게 되고 나서야 알게되는것 넌 미련하기 짝이 없는 계집애다...

우양씨는 단 한번도 널 미워한적 없는걸...넌 왜 혼자 널을 뛰었던 거니...그땐 몰랐지..니가 호강 바구니에 앉아있다는것을...

후회하지말고 앞으로 잘해..이젠 일희일비하지 말아라...
십수년을 그렇게 겪고 배우고도 아직도 더 배울게 있는거니...우양씨가 아프니 너의 졸렬함이 이제사 미안해지는거니...

땅을치고 괴로워해도 시간이 지나가야 하는일...어떡하니..대신 아파줄수도 없는 가슴아픈 이 시간들을....믿음으로 채우고 기도로 채우고 회개로 채우는 수밖에..
경솔해지지 말어라...이 한심한 것아...

시간들이 내게, 우리에게 왔던것을 어떻게 되돌릴수있겠니...그속에서 다시 살아내자..그렇게 할수밖에 없다면 다시, 예전이 이미 그랬던것처럼 견디어내자...

머리가 깨어질듯 괴로움이 덮쳐도 고통이 내 몸을 점령해 버려도 내 힘으로 어찌 할수없는걸 어떡하니...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초라한것인것을 꼭 이렇게 되어서야 깨달아야겠니...이 미련한것...


괜찮을거라고 외치라고..고통이 미쳐버릴것 같아서 숨조차 쉴수없는, 온 밤을 하얗게 지새는 그사람이 내걱정을 하게하지말고 의연하게 견디어라...머리를 내려 찧어도 해결될수없는 이시간들을 견디라고밖엔 할말이 없는 무서운 현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을 삼키어도 삼키어도 내 뜨거운 목구멍은 다시 눈물을 만들어 온 머리통을 적시고 다시 눈을 타고 흘러내린다..피눈물로 흐른다...

이또한 지나간다 했지...지나가겠지..지난날에도 지나갔던것처럼....

가슴이 시려서..죽을것같이 시려서 괜찮은듯 표정지으며 견디고 있는 그를 바라보면..돌아서면서 이미 내 눈엔 피눈물이 고인다...

이제 여섯번째 고통의 계곡을 넘어가고 있는중이다...이게 마지막일까....
언제나 또 다시 고통이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기에...이젠 두렵다...고통이 찾아올때마다 겪어왔던 고통들이 다시 떠올라 그 미칠것같은 고통이 배가 된다....그것이 두렵다....

하느님.....우리가족에게 이제 축복의 길을 열어주십시요...
이 고통속에서 더배울것이 있습니까...
온전히 배우고 견디기를 기도합니다,,
이젠 새로운 문을 열어주십시요..감히...간구합니다....

Thursday, September 15, 2011

Language Art

늘 하던대로(? ) 어제도 저녁식사를 마친후 아이들을 불러 앉혀두고 문제집 풀기를 시작했다..
승진이가 제일먼저 푸는것은 7학년 문법책...역시 또 모르는것 투성이...계속 물어본다..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인데 질문 단어. 보기단어까지 계속 나에게 묻는다..무슨뜻이냐고...
일단 모르는것 투성이니 본인도 짜증니 슬스슬 일어난다..
워낙 매사에 잘 모르는일을 할라치면 짜증이 먼저앞서는 아이라...도전정신 제로...
나도 바쁘고 정신이 없고 짜증 밀려오고, 공부방법을 그렇게 일일이 알려주는대도 계속 묻는다...
이건 너 공부다...
이건 니가 알아야할 새단어다..
일일이 사전을 찾고 뜻을 새기고 외워라...
사건은 제일 마지막 문제....
수동태 문장을 능동태로 전환하는것...
모.른.다.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멍멍.....때린다...
그러더니 훌쩍거리며 질질 짜기 시작...
문법을 영어로 설명해누려는데 나도 막막하다...어떻게 영어로 잘...말해야 이 아이가 이해를 한단 말인가..
문법을 가르칠때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중학생이 되니 더욱 어렵다...
남편이 나섰다..
자기가 가르치겠단다..
그시간이 7시 30분....
그때부터 10시30분까지..그 아이는 울며짜며 아빠에게 잡혀서 수업을 당했다...

아빠 입장: 왜 생각을 먼저하고 아해하려고 노력을 안하는지 바보인지 뒈체 날 가지고 노는건지 같은 말을 수업싱 반복해도 계속 제자리....
게다가 왜 우냔 말이다 사내자식이..울 이유가 없는데 왜 우냐고...내가 때렸냐고?

아들 입장: 공부시작하면 급 피곤해지는데. 거기다가 이빠가 나섰다..이건 어떤일이 전개될디 불보듯 뻔하다 죽음이다...하기싫다...엉엉...근데 아빠 설명이 알듯말듯 이해할것 같으면서도 아빠가 계속 다른 문장을 들이대며 수동태냐? 능동태냐..전환해라
들이대니...속도상하고 무섭기도 하고, 잘 모르겠는 내자신도 힘들고,

그런데 왜 이해를 잘 못하는지 나도 궁금...네이티브나 마찬가지인데 전환이 안된다....난 처음 배울때 그게 어려웠는데 미국아이에겐 안그럴줄 알았다...
한번 잡으면 끝을 보는 남편..이 아이를 이해시켜보겠다고 불을 켰다....

그런데 3시간동안 100 퍼센트 이해시키기에 실패...오늘 다시 한단다...
아....어려운 문법의 길이여....

아들...그런데 이빠가 말씀하시는 공부방법..꼭 기억해야 살아남는다....
이번에 혹독하게 배우고 나면 다신 안 잊어버릴거야...
아빠에게 배운다는것 그것을 고행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단다...

지못미....케빈....




by yoosunine

Wednesday, September 14, 2011

상념

요즘은 생각이 많다..
현진이 녀석 학교놀이터에서 놀다가 발을 헛디딘 모양인지 넘어져서 영구치 앞니하나가 빠져버렸다..
치과에서 다시 빠진이를 끼우고, 글루로 고정을 하고, 다시 사진을 찍고, 어제는 신경을 죽였다..잇몸에서 분리되면서 끊어진 신경은 다시 자라지 않기때문에 염증을 염려해서라도 죽여야 한단다..
신경치료 미국에서는 아주 아주비싼 치료라 어제는 얼마간 디파짓을 먼저 하란다...

250불이나 들여 시력거사 다시하고 축구경기에 끼고갈 스포츠 안경까지 맞춘 마당에 딱 한번 끼고 경기한번 출전하고 탈퇴해야 하고...이젠 뛰어도 된다고는 하나 혹시나 공에 맞거나 아이들하고 부딪혀서 이가 다시 빠지면 안될것 같아..

그 사이 싸다고 이용한 월마트에서 엔진오일을 갈다가 어디 부속끼우는것을 망가뜨려 오일이 새고..다시 메케닉에 가서 고치고,
그러다 보니 타이어 한짝도 엉망으로 닳아있고..
부동액은 아예 바닥이었고,
눈이 오기전에 갈아야 할것 같다..
그 사이 차량 세금이 날아오고, 이주는 뭐 이렇게 비싼지...예상했던것보다 적어도 70불은 더 나온것같다
지난주에는 학교에서 주소이전 했으니 현진이를 전학시키라는 전화도 날아오고,
그 소식에 현진이 기절상태로 오열하고, 친구없다고...
현진이가 현재 붙이고 있는, 사실은 죽은 앞니를 언제까지 유지할수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고,
추석이 되어서 시댁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알게된 ..그리고 다시 생긴 "급" 계획,,,2년안에 한국을 다시 방문해야 하게 생긴것 같고....아..비향기값이여....

사주기로 한(계속 핑계대며 시일을 연장시켜온) 큰놈 전화기 구입시한,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고 있고,
하우스로 이사가면 사주기로 한 농구대는 아직도 못사고 있고,
새집이사가면 더러운 옛날 진공청소가 버리고 기능좋은 진공청소기 산다는것도 기약 없고,
가을인데 집현관 앞에 국화라도 한개씩 사다높고 싶고...

그래도 뒤져보면 기분괜찮은 일도 있다...

고생고생하며 에어레이티와 오버씨딩해둔 잔디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드디어 승진이의 농구씨즌이 시작되었고,
승진이가 7학년 프리 알지브라 시험에 합격해서 7학년과 함께 수학글래스를 듣고 있고,
걱정했던 클라리넷 수업을 좋아하고 실력도 꾸준히 늘고 있고,
승진이의 식사양이 조금 더 늘어난것 가고,
현진이의 전학을 내년 새학기로 미루어 주겠다는 편지를 받았고,
덥던 날씨는 이제 선선해 졌고,
숨쉬기도 바쁜 직장일들이 숨쉴수있을 정도로 나아졌고,
내년까지는 못살것 같았던 작은 식탁도 장만했고,
.
.
.
.

오늘은 비가오니 스프링쿨러를 안돌려도 되고...
지금은 배가 고프고...

좋은 하루...
오늘만 생각하기...





by yoosunine

Tuesday, August 30, 2011

不惑

내나이 벌써 불혹은 넘어섰는데 나는 과연 의혹들에서 이제 자유로운가..아니 모든것에 먼저 의혹을 제기하게 되지는 않는지..가혹이 될려나..?



어제 작은 아들놈은 영구치를 한짝 잃어버렸고, 오늘은 밴에서 엔진오일이 줄줄 흐르는지도 모르고 먼길을 출근했다...
그럼 내일은..? 아마 주사놓아준 쥐가 사산할지도 모른다...아님 유산하든지...

이제 나는 언제 닥칠지모르는 의혹투성이들과 매일 매일 전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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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6, 2011

Maria Kalman

내가 좋아하는 폰트하며 일러스트하며..그녀는 온통 그 자체이다...쉬워보이는듯 하면서도 결코 따라훙내낼수없는 독특한 화풍..
언젠가 나도 New Yorker 에 실린 내용을 자신있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날이 오길..그리고 그속에서 그녀의 연재물또한 진하게 느낄수 있기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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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2, 2011

축구 가을시즌 시작


형이 봄시즌에 하던 축구를 보며 왜엄마가 같이 하랄때 안했을까..땅을치고 후회하던 현진이..드디어 가을 씨즌 시작...근데 형은 축구 더이상 안함..쿨럭...그래도..운동신경없어 따당하면 어쩌나 걱정했던것을 우려에 그치도록 만들어준 기특한놈...포지션에 대한 충분한 예의를 지켰던 첫경기..본인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한동안 우울했지만 아빠 엄마가 칭찬을 퍼부어 주면서 차츰 회복되어간 기분..
열심히 잘해주어 고맙다...더운데 고생많았어...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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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7, 2011

내맘속의 뒷마당



아..우리집 뒷마당은 그냥 시멘트바닥...그릴하나 달랑 거기다가 접이식 켐핑의자 두개..그것도 하나는 다 부서짐...
바닥에 타일은 안깔더라도..화분에다가 의자세트좀 있으면 조케따....책도 읽고 초도 캬두고 꽃화분도 좀 놓고,,근데 왜이케 비싼건지...월마트조차도 비싸다....가을엔 가능할까...

오늘 큰놈 중학교 등교첫날인데..가만 생각해보니 카페테리아에서 어카운트가 초등때것이 그대로 살아있을지 확인도 안해두고 그렇다고 돈도한푼 안쥐어주고...큰아이 어카운트 넘버도 안알려주었다...이런...
점심을 굶고 오는것은 아니겠지...식판들고 줄섰다가...우물쭈물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하는것은 아닌지....
미안하다...그러나 좋은 경험일줄 믿는다...미리미리 본인이 알아서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것을...조금이나마 깨달아주면 좋겠건만....
첫날이라 은근 꽤 신경쓰이는가보다...아침일찍 일어나 새워하고 준비하는것 보면....ㅋㅋㅋ

엄마도 덩달아 떨린다...울 아들 지금 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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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6, 2011

꽃 꽃 꽃






꺄~~액자로 갖고 싶다..
버니테일 세다발 덥석 집었다가 계산할때 45불 찍히는것보고 고스란히 바로 리턴....
꽃값은 왜 비싼것이야...정녕 서민은 들꽃만 즐겨야 하는가...


이건 우리집 거실에 놔두고 싶다....매화분재..





올가을에 나도 뒷뜰..그러니까 집을따라 빙둘러서 뒷벽까지 가는곳을 화단으로 만들어서 거기다가 피오니를 심어볼까 여러궁리를 해보았는데 이것이 이파리까지 자라있는 화분으로 파는것이 아니고 널서리에서는 뿌리부분과 새순 올라오는부분만 쉬핑을 하는터라 이걸 흙에 파묻으면 내년 봄이나 새순이 돋아나는데 3년은 충분히 지나야 꽃대도 늘어나고 풍성해진다한다..그러면 난 어쩌면 이사할때....이사할지도 모를 시기를 생각하니 화단 만들일이 나서지지가 않는다...여기서 10년즘 살고픈데...큰집에서..ㅎㅎㅎ

조화를 사서 담아둘까.....꽃은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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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0, 2011

Oceans of Fun at Kansas City



드디어...여름 휴가를 다녀왔다..개학일주일 남겨두고 급하게 부랴부랴..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틀씩이나 워터파크에서 놀수있었고 남편이 물속에 함께 들어간것이다....
이제 해수가 아닌 생?수에서 즐겁게 노는법 터득한 그를 축하..하하
적당히 놀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즐거웠던 휴가...내년에 또 올까부다...
아이들도 즐거워 했고..그러나 3일째 들어서는 어찌나 게임을 다시 그리워 하던지...2박3일이 최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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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 2011

떡볶기 at Korean Fried Chicken


앗..이 미국사람.. 본촌이란 분식점에 갔나보다..어디야 뒈췌 거기가...캘리겠지 아마?

아..배는 고프고, 저건 먹고싶고,,,또다른 KFC라고 하는것이 참 귀엽기까지....
아..배고프니 음식앞에서 불끈 솟아오르는 이 졸렬한 애국심이란....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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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 2011

미식가 폭식가


나는 미식가는 아니다..확실하다...왜냐..아름다운 음식사진을 보면 침이 고이지 않고 말라버리기 때문이다..짜증나서...
그냥 거나하게 배부르게 또는 맛있게 쓱싹쓱싹 먹는게 더 좋다....
이런 사진들을 볼떄면...

장난하나.....

그런 생각....
저 샌드위치를 만들려면...내용물을 모두 잘게 자르고..샌드위치를 다시 커터로 동그랗게 자르고...끼우고 얹고 ..덮고...사진을 찍는다..예쁘게 나오도록...

사진앵글 바깥쪽 주변을 상상해 보았는가....잘라낸 음식,,여기저기 뒹구는 잘린 조각들..남은 소스들...아...설거지감....
남은 조각들은 어쩔거냐고...나중에 먹으면 되지? 그럼 되겠지..그럼 그것들 다시 보관통에 다 따로 담아야 한다...담을 작은 뚜껑달린 그릇들 몇개 필요? 일일이 따로 담아..안그러면 뒤죽박죽에 물생겨 정말 못먹게 된다...뚜껑 닫아..냉장고속으로...냉장고 속 복작복작. ..더럽더럽...아..모두 설거지감....그 음식들 다 언제 먹을건데,,,? 똑같은걸로 다 먹어치울때까지 다른 음식은 안먹을건가.....이봐....장난하나....?

그러니까..가끔씩, 조금씩만 사진찍고 나머진 그냥 슥삭 슥삭 뚝딱뚝딱 만들어 맛있게 먹자...응?
요즘은 세상이 자꾸 예쁜것, 멋있는것, 좋아보이는것..보이는것에 허우적 하는것 같다....뭐든 적당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생각....또는 심술...

참, 나는 폭식가에 가깝다...못먹으면 화나는....이말을 하려다 어디까지 갔지?


by yoosunine

식용 불가


과연 이것은 먹기위한 음식인가 아니면 보기위한 사진인가...

허브향을 맡으며 마시라는거겠지..꽃향기까지 가미된....

사진은 썬데이 써퍼에서 따옴....

토욜에 아들들 데리고 놀이동산 다녀왔더니 월요일 오늘까지 온몸 마비...정신 마비...
문제는 이번주 목욜에 다시 휴가가기로 한것...
살아돌아온다면 돌아온뒤 죽을지도 모름...

몸이 예전같지 않아....
아마 도니가 조정할때 500미터지점을 통과한 그 때부터와 내 몸이 같은 느낌일듯....
형돈씨..당신에게 박수를 박수를 보냄....짝짝짝....

그래도 운동하긴 싫으니 나도 도니를 비난할자격 없슴...

몸괴 마음은 일심도 동체도 아님....그런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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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8, 2011

꽃이주는 미소


나는 꽃을 죽음으로 사랑한다 그러나 꽃을 마음대로 사지못한다..죽음으로 안타까운 현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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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Decal


큰 놈 침대위에 조금 응용해서 붙여주고 싶다..어디 이런 데칼 구할순 없을까? 이건 칠판에 분필로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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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7, 2011

아티스트



가끔 이런 일러스트를 잘 그리는 아티스트들이 참...부럽다....이 그림은 Lena Corwin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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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6, 2011

새집으로 이사


일년이상 망설이다가 질렀다..
이게 잘하는 일인가 후회할 일인가를 두고 일년을 저울질 했다...
그러다 아이들을 보고 그쟝 질렀다..남편의 입장에서는 아이들과 마누라를 보고 질렀다..인 셈이다...

이것이 최후의 만찬이 될지..두고두고 칭찬할일이 될지...그건 3년뒤에 판단하기로 미루어 두고...

이사진을 찍은 날은 클로징을 하고, 집 앞길건너에 우체통을 사다 꽂으면서 마주보이는 집을 한장 찍었다...

후회없도록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부자구 다짐하며 믈로징을 잘 마치고 이사준비에 들어갔다...

아이들은 신이났고...집이 넓어져 지하부터 이층까지 걸어다니는것만으로 발바닥이 아플지경이었지만 아직은? 재미있다...

돈이 아쉽지않다면야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그냥 다들 그렇게 살더라....그렇게 생각하기로...ㅎㅎㅎ

by yoosunine

Friday, March 4, 2011

미술학원에 등록하다


현진이가 다니는 미술학원에 레이디 나잇이라는 클래스가 있다..
늘 스케줄만 들여다 보기만 했는데 어느날에는 용기를 내서 등록을 했다..한달에 한번 3시간동안 그림을 그리는데 다니다 보면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가..를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시작했다..이제 까지 두번밖에 안갔지만..그래도 안하는것보단 좋다...35불에 미술 재료까지 다 대주고 간식까지 제공하면서 금요일밤 3시간동안 나혼자 집밖에서 좋아하는 그림을 배운다는것..그것만으로 신난다...
첫번째가서 배운것은 아클릴물감으로 겨울풍경을 그리는것이었는데 붓에 색을 묻혀 캔버스에 칠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색깔을 팍팍 못쓰고 덜덜 떨면서 입혔더니 배경이 너무 희미하게 된것...다른 아점마들은 강력하게 잘만 하두만..내그림은 희미..흐리멍텅...그래도 전체적으로 아주 못그린구림은 아니다..흐흫

두번째 수업을 파스텔로 꽃을 그리기였는데 역시나 그건 더 어려웠다...워낙 번지는 성격이 있는 파스텔로 색깔을 팍팍 쓱쓱 채워 넣는다는것이 정말 무서웠다..망칠까봐..근데 슬슬 연한색부터 덜덜거리며 부볐다가 결굴 진짜 망쳤다...너무 못그려서 희미하고 명암도 구분안되고...그래서 종이로 씌워 숨겨두었다..헤헤...

이번달엔 무얼배울지..궁금하다...
이제 그림그리기배울수있는 책을 사다가 집에서 시도해볼참이다...^^
by yoosunine

다시돌아보면 유치짬뽕


사진줄이기가 귀찮아서..그냥 올렸더니 무지크다...
현진이는 우리부부에게 짜증보다는 웃음을 많이 주는 아이이다..
당장 현장에서 겪고 느낄때는 너무 절절하고고통투성이인데..지나가고나서 생각해보면..피식 바람빠지는 웃음만 나온다..

그래서 일기를 잘 안쓸려고 한다...힘들고 부대낄때는 정말 쓰고 싶다..쓰고나면 속이 좀 덜 막막하니까...
근데 쓰고나서 한참 뒤에 고비를 넘기고나서 읽어보면..부끄럽다...
오늘도 간만에 블로그들어와서 작년 가을에 한참 괴로워하던 글을 읽으니까..어머..어쩜...한마디로 쪽팔린다..
뭐 10살바기 애가 쓴글도 아니고...
그래서 안쓸려고 한다..
내가 글을 쓰면서 성장하는게 아니고 글을쓰면서 나를 망가뜨리는것 같다..
아니 미쳐가는것 같은게 정확한 느낌이랄까...
예전 아무일도 안하고 남편 퇴근하기만 바라보며 아이들 키울때는 글을 쓸때 느낌이 묻어나고 흥이 묻어나곤 했었는데...
이건뭐..세상에 찌들린게 보인다..
아..

자..지난 흉측한 일들은 잊어버리고...
우리 현진이를 보자...
미소가 나오지않는가..?

이아이...태어나서부터 참 잘 웃던 아이다..물론 울기도 많이 했지만 유난히 잘 웃어주었다..
심장이 안좋아서 늘 신경쓰고 키웠지만 그래도 참 잘 자라준 아이다...건강하게..탈없이..수술도 잘 됬고..지금도 잘 자란다...이제 머리가 커서 의지표현을 잘 하고 고빚도 부리고 짜증도 내고 억울한것 하소연도 할줄 알지만 그래도 독한? 큰 아들놈에 비하면 너무 귀여운 천사다...

하루는 엄마가 화장하는 붓을 들고 얼굴에 무얼 바른다...뭘하나싶어 봤더니..글쎄 저렇게 수염을 그렸다...
정말 아이다운 발상으로 엄마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다..우리집 웃음코드이다...

사랑한다 현진아...지금처럼만 천진하게 있어다오...조금만 더 아이로 남아있어줘..엄마아빠를 위해...수염..벌써 나면 안돼....


by yoosu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