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보면 완벽한 비밀이란게 없다. 그래서 첨에 한국사람들을 알게되고 친구가 하고싶어져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속에 있는 말까지 하게된다. 난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잘 여는 편이다. 의심을 하기보단 먼저 믿어버리는게 내 특징이다. 그렇게 살아보았더니 돌아오는건 말해버림으로서 속이 후련함보단 후회가 더 많았다는걸 알게되었다. 난 왜 꼭 나중에 이걸 알게 되는걸까...그러나 이게 내 성격이다. 나와 정 반대의 성격인 남편이 보기엔 나는 항상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어디가서 실수할까..어디가서 믿어버릴까..어디가서 뒷계산 못하고 덜렁덜렁 속엣말 다 해버릴까..늘 그게 걱정이라했다...후회를 할 시간이 되면 은근 남편이 부럽다..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그런 성격의 남편이 불만^^이다.
그러므로 나는 천성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만 바라보고 남편한테만 조잘거리며 살다보니 남편의 컨디션에 따라 내기분도 왔다 갔다 하게되것을..남편님은 아시는지....ㅋ
그래서 시작했던것이 홈피에 내 생각을 쓰는것이었는데 하나둘씩 동네사람들이 내 홈피를 알게되니까 더이상 쓸말들이 사라졌다..이것저것 일들에 대해 생각들에 대해 내 의견을 써야 하는데 아는사람들이 다 들어와 홈피를 보니 쓸수가 있어야지..혹 해당되는 사람이 이글을 읽어 오해라도 생길까..이건 나만의 비밀인데 다른사람이 보면 어쩌나...그러다 직장을 다니게 되었고 바빠져서 호스팅 만기일자에 맞추어 홈피를 닫아버렸다...
그리고 일년즘 뒤에 동네와도 닫아버렸다...
그리고 일년즘 더 사니..다시 뭘 쓰고 싶어졌다...
속에 가만가만 담아두면 병이될것같아 내귀가 당나귀귀라고 말하고 싶은 공간이 그리워진게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블로그를 열었다...난 지금도 이 블로그가 아무에게도 읽혀지고 있지않다고 믿으며 혼자 지껄인다..
시간이 넉넉했을때는 생각도 많고 느끼는것도 많아 글에는 작은 냄새가 있었다. 비록 그때는 지금보다 더 가난했어도 내 글에는 돈이 없어 짜증이 난다는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필요한 지출은 더 커지고 그덕분에 나도 함께 경제활동을 하니 이젠 노력한 대비 손에 쥐는 이득을 찾게 된다. 현실은 절대 그렇지 못하더라는것....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것이다.
태어날때부터 은수저는 커녕 놋수저하나도 물고 태어나지 않는 우리 부부..열심히..사는것이 비해 언제나 현실은 더욱 소소하다..
남편에게도 못하는 하소연들도 많고 딱히 남편의 사기를 저하시킬 생각도 없는지라 그래서 독백을 해보려고 시작한 글이 어느새 욕이 되어버렸다..내 삶에 대한 욕, 내 배우자에 대한욕, 내 밥그릇에 대한욕, 내 가치에 대한 욕...이렇게 욕들을 가만히 읽어보자니 이건 내가 살아가는 나의 길에 대한 욕처럼 느껴져 경멸과 모멸을 떨쳐버릴수가 없다.기분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정신만 피폐해지고 있는....
답을 아는것이 더욱 문제 아닌가...내가 문제라는것이 더욱 문제 아니더란 말이냐....
상황과 조건이 모두 다른 속에서 나를 대비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것마이 내가 할수있는 최대의 숙제인것 같다.
보여지는것에 나를 집어넣을수 있는 틀은 하나도 없는것을 모른단 말인가...
하고싶은것과 할수있는것은 다르다는것을 모른단 말인가...
다른사람에겐 현실인것이 나에게는 이상이거나 허상이 대부분인것을 모른단 말인가...
너는 되는데 나는 안되는것이란걸 모른단 말인가...
나에게 현실이 또 다른이에게 이상일수밖에 없는것이 분명 있을거란 기분 좋은상상을 하며 이제 욕은 그만하자...
뭐야..아마추어같이...
훗....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