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3, 2009

다육이 키우기 외 몇가지





1. 다육이 다육이들 하길래 첨엔 뭔가..했는데 알고보니 이것들..내가 살고 있는 집은 콘도라서 집앞 정원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고 또한 HOA에서 잔디관리하나만으로도 허걱대고 있는터라 조그만 텃밭만한 화단에는 소철나무, 호랑이 발톱 나무등 억센 사철나무 종류를 심어둔게 전부, 그것도 해가 잘 드는 곳이면 잘 자라 동그랗게 깎아둔게 보기 싫지는 않은데, 우리집 앞 화단에는 죄다 죽어가고 있었던 터라 한번 파헤집고 다른 꽃나무를 심어보기를 2년째...한번에 다 갈아 엎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막상 흙을 파보니까..이런..죄다 돌덩어리에 진흙투성이들..왜 지난번 집주인이 화단을 그렇게 버려두었었는지 이해가 팍팍!!
나는 그녀와 달리 해낼수 있다는 자만감 가득 안고 나무 뿌리 뜯어내고 잘라내고 아픈 허리 부여 잡고 씨름하길 2년여...흙질이 그러하니 죄다 파내고 뒤집고 새 흙과 섞어주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다 도저히 불가능하여...매년 봄마다 큰 포대사다가 섞어주고 철쭉 사 심고 난리부루스를 추었는데도..어떤놈은 뿌리를 못뻗고 말라죽어가고, 어떤놈은 벌레먹고, 아휴...아무튼 3년째 계속 뭔가 지지고 볶고 있는중..그래도 휑하고 퀭한 정원은 쩝...자만감 무너지신지 오래임....난 몰라.,내년봄에 집 내다 팔거니까....
그래서 화단 흙은 포기하고 이쁜 꽃 화분 사다가 화분에 심었다..아..가드닝..힘들기도 하지만 돈 심하게 들어감...
중단 했슴..ㅋㅋㅋㅋ

다육이 이쁜걸로다가 한번 심어 볼라고 로우스에서 다말라 죽어가는놈 50% 세일하는걸로다 사가지고(1불 50전) 와서 조용히들 심어주고..장미꽃같이 생긴놈은 어미송이는 비 많이 맞아 물러죽고 남은 잔 가지들이 버텨 주다가 드디어 요놈들도 새끼를 친다...꽃봉오리가 달려따라온 놈도 꽃이 활짝 피고 다시 꽃망울을 계속 올려준다...은근 재밌는 다육이 키우기....종류들이 꽤 많았는데 한꺼번에 이뿐 화분에 뭉쳐 심어두고 10불 넘어하니까 못사겠고, 조그만 곳에 따로 따로 심겨져 있는것 찾는데 요즘은 잘 없다...암튼 정원가꾸기..그것또한 내 작은 소망중 하나였는데..다음 이사갈곳은 정원이 있을라나 없을라나....아..골아파...

화단 앞에서 낑낑대는 날 바라보며 남편은 한숨 짓는다....한심하다고...뭘 저렇게 심고 키우고 전부 지저분하고 드럽고 하나도 안좋단다...돈들여가며....

2. 역시나 하루 땡치고 돌아왔더니...매니저 실실 웃으며 나한테 오더니 오늘은 좀 낫니? ...그러더만..실험거리 들고 와서는 지난번 잘 안나온 Cell Migration Assay를 지금 당장 시작하란다...그때가 9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8시간짜리 실험을 그때 시작하라고..? 셀이 꽉 자라서 지금 빨리 해야 한다며....내가 시계를 힐끔 보니까..나중에 염색은 내가 할께..너 시간 안되면..그런다...씽....이렇게 해서 나는 또 괜히 퇴근시간만 열라 늦어지게 된셈이다...

3. 셀이 마이그레이션 해주시는 동안 4시간의 시간이 비는데 밥을 열라 여유있게 먹어주시기 위해서 밥을 사러 학생회관으로 여느때처럼 걸어가다가 회관문을 여는데 뒤에서 중국아줌마 하나 따라 들어온다..땡큐..하면서...아니 그러더니..쌩~ 내 앞으로 새치기해서 들어가 줄을 선다..내가 문열고 우회전을 했으면 당근 밥줄에 서는건데 이 아줌마 완전 쌩까주시면서 스윽 내 앞으로 지나간다..아..짜증 이빠이....머 이런게 다 있어..? 그러더니 빨리 고르지도 않고 이거 먹을까 저거 먹을까.궁리한다..그래서 내가 비켜나가서 메인 요리중 하나를 오더했다(메인 요리는 피자 앞에 있슴)..그러면 지가 뒤에서 피자를 오더했으면 피자를 받아들고 나를 따라와야 하는거 아냐? 그러나..당당히 다시 앞으로 오더니 지가 먼저 계산하는거다...어..열바더....사람이...질서와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으면 안되지....보아하니 어린 학생도 아닌것 같던데..완전 무례 이빠이 쳐주신 그 중국 아점마. 정말 싫다..줄서기가 기본인 나라 미국에서 혹시 모르고라서도 이런일 하면 안되는거..오늘 한수 또 배웠다....쭝꿔한테서....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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