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4, 2013

당당하게, 기죽지말고...이름부터 대고 인사하기

미국중부 소도시, 타이거맘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지리멸렬한 느림보 백인들이 먹고 마시며 조용하게 유유자작하는 소도시...동네 대학의 운동경기 시즌이되면 국가의 운동경기보다 더 열광하기도 하는 사람들..
당연히 자녀의 교과과정은 학교에 모두 맡긴채 오라려 오고 하이, 가라면 가면서 바이..하는곳,,
경쟁적이지않고 조용하게, 뮬가에 쫒기지않게 살겠다 싶어 결정한이곳..
다 좋다..조용하게 살수있고, 길가에서 한국말로 다 말해도 이상하게 쳐다는 보아도 뭐 꿀릴것 없는곳.

큰아이가 그나마 좀 수학을 이곳 깡시골애들보단 잘해서 두학년,,이것도 말이 두학년이지..암튼, 그렇게 상급학년에 가서 들었는데 이젠 중학교에서 최상급 학년(8학년)되다보니 더이상 갈곳 없고
이젠 고등학교로 직접 가란다.. 이놈의 학군은 게이트도 없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갔다..수많은 우매한 걱정을 하고, 수많은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거기다 영어잘하는 아들놈은 부끄럽고 쭈뼛대느라 정작 선생님한테는 아무것도 묻지도 못하고, 버벅대는 영어로 아들앞에서 중학교 카운셀러한테 질문도 여러번...
아무튼 갔다 아침에 고등학교로, 오피스가 어딘지모른다고 엄마한테 갔이 가달라는 아들놈...집에선 대옹처럼 굴던놈이 밖에나가서는 새앙쥐같이 덜덜덜...부끄부끄..주절주절...
그래서 또 측은지심에 내가 내아들 챙기지 누가챙기랴..학교에선 알아서 가라, 고등학교선 우린 모른다 느그학교에서 다 알아와라..여태껏 해오던 일이면서 전혀 배려란것도 없다..
오피스에 들어가 카운셀러를 찾았다..가란곳으로 갔다...사무실밖에서 자기이름을 들먹이며 주저하고있는 우리를 빤히 힐끔 내다볼뿐 애가 그녀라며 상냥하지는 않아도 안내는 해야하는것 아닌가?
참 그녀의 당당함이란..무례하기까지 느껴지는 그 당당함...왜 나는 주눅드냔 말이다..하필 아들앞에서 엄마가..주눅들었단 말이다...
아침부터 잔뜩 겨드물론 아들은 눈치못챘을거다..ㅎㅎㅎ 워낙 엄마는 영어를 버벅대기때문에..ㅎㅎㅎ 
겨드랑이에 땀차가면서까지...
 고등학교에선 더이상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직원내지는 선생은 없는것인가...그럴수도 있지 상냥하면 애들이 기어오르니까..하지만 카운셀러는 다르지 않은가...

이제...연습해야지....
공식적으로 어디갈때...
질문을 해야하는 약자의 입장일때...
더군다나 아들의 학업괴 관련된일일때...

심호흡한다.
당당해진다.
내영어의 질따위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계속 되뇌인다..질문거리를 계속 외운다..
자신있게..당당하게...
그다음 기 기운을 가듣품고..이름부터 말하며 악수를 청한다...이주. 자.신.만.만.하게...
돌아나올때도 자신있게...

무례한 그녀: 방에들어온 나와 아이에게.."문닫으세요"
                       "앉으세요 "
                       아들을 바라보며, "이름을 말해봐"
그렇게 아들의 통성명이끝나고 아를 돌아다본다..실끗 가소롭게 웃어주며..
이름을 말한다..저녀셕의 엄마라고 말한다..
묻는질문에 일관되게 우린 모른다, 중학교에 가서 물어봐라 모든게 중학교소관이다.
.......
한두가지 얻어나온 정보마저 없었다면 정말 문을 나서면서 욕을할빤 했다...젠장...표독하며 무례한 아줌마...이런걸 욕버전으로...

아..자식놈들은 엄마가 이렇게 식은땀 흘려가며 노력하고 사는줄 알랑가 몰라...






by yoosu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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